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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소경기 200만 관객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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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소경기 200만 관객 돌파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5.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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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경기만에 돌파 예상, 역대 최소경기보다 29경기 앞서
2012 팔도 프로야구가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7일 현재 122경기에 입장관객수가 총 1,929,240명으로 200만명 까지는 70,760명을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프로야구는 관객 증가율이 지난 해 동일 경기수 대비 18% 증가하고 48번이나 매진사례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객몰이 중이다.
 
현재 추이대로라면 오는 금요일(18일) 시즌 126경기 만에 2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달성하게 될 경우 155경기 만에 돌파한 1995년 기록을 무려 29경기나 앞당기게 된다.
 
또한 지난 4월 29일 역대 최소경기인 65경기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19일, 61경기 만에 200만 관객에 도달하게 된다. 100만 관객 이후 200만 관객 돌파까지 역대로 가장 적게 걸린 기간은 95년과 96년 23일만이었으며, 경기수로는 2010년과 2011년 72경기만에 도달한 바 있다.
 
올 시즌 관중 추이를 살펴보면 100만 관객을 돌파한 4월 29일까지 평균관객은 15,554명이었으나 100만 관객 돌파 이후 현재까지 평균관객이 16,109명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0만 관객 돌파 이전인 4월 28일까지 지난 해 대비 최대 14%까지 증가했던 관객이 100만관객 돌파를 기점으로 18%에서 최대 21%까지 증가하는 등 5월 들어 관객 증가율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 해 대비 눈에 띄게 관객이 증가한 팀은 넥센으로 홈런부문 1위의 강정호 선수를 필두로 팀 홈런수 1위의 공격적인 야구를 펼친 데 힘입어 홈 12경기에 113,307명이 입장해 76%의 폭발적인 관객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뒤이어 한화 29%, SK 26%, LG와 삼성이 25% 증가했으며, 8개구단 중 관객수가 감소한 팀은 없다.
 
입장인원으로는 LG가 387,906명으로 최다를 기록 중이며, SK가 380,320명으로 2위에 올라있다.
 
좌석 점유율로는 한화가 유일하게 90% 이상을 기록했다. 한화는 11경기를 치른 청주구장에서 87.1%, 5경기가 모두 매진된 대전구장에서는 100%로 좌석점유율이 무려 92.1%에 달한다.
홈 8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는 등 현재 최하위 팀이지만, 팬들의 열렬한 지지만큼은 1위를 자랑하고 있다.
 
뒤이어 삼성이 89.2%, LG가 84.5%의 점유율로 80% 이상을 기록 중이며, 프로야구 전체 좌석 점유율은 79.6%이다.
 
전체 일정의 23%를 소화한 2012 팔도 프로야구는 이러한 관객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시즌 종료 후 최종 관객 8,412,570명이라는 수치도 가능하다.
 
각 구단의 전력 평준화와 매 경기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고 이러한 재미가 응원하는 팀의 성적이나 홈·원정 경기에 관계없이 팬들을 야구장으로 이끌고 있다. 가파른 흥행 가도를 달리며 시즌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프로야구는 이제 즐기는 야구로 사상 첫 700만 관객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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