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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4~6일 절정 이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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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4~6일 절정 이룰 듯
  • 육심무
  • 승인 2014.03.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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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화시기 지난해 보다 18일 빨라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올해 벚꽃 개화시기가 지난해 보다 서울의 경우 18일이나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벚꽃의 개화 및 만개는 기온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품종, 수령, 성장상태, 일조조건 등에 따라 개화 및 만개 시기가 달라 한 개체에서 3송이 이상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 기준으로 하고 있다.

벚꽃이 만발하는 시기는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돼 올해 서울과 대전 청주 등 중부 지역의 경우 4월 4~6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 서울의 개화시기는 서울이 지난 28일 오후 늦게 개화해 작년보다 18일, 평년보다는 13일 빠른데.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시 종로구 송월길 52 소재)에서 정한 관측 나무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대표 벚꽃 군락단지인 여의도 윤중로 일대의 벚꽃은 29일 개화했다.  기상청은 2000년부터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 윤중로 일대를 벚꽃 군락지로 지정해 관측해 오고 있는데 여의도 윤중로 벚꽃 군락단지는 여의도 서로 국회 북문 방향으로, 그 구간 중 영등포구청이 관리하는 국회 동문 앞 세 그루의 벚나무가 개화의 기준이다.

벚꽃은 기온 변동이 심한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에 주로 개화하므로벚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의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일조시간과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차이가 크게 나는 경우와 개화 직전의 날씨변화에 따라 다소 차이가 발생한다.


최근 우리나라 부근 상층에 기압능과 함께 온난한 공기의 영향과 일본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서류가 유입되고 여기에 대체로 맑은 날씨에 낮 동안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고온현상이 이어졌으며, 특히, 3월 26일부터 낮 최고기온은 20~24도의 분포(서울 기준)를 보여 평년보다는 8~11도 가량 높았다.

따라서, 올해 벚꽃개화는 서귀포에서 3월 25일을 시작으로 예년과 달리 전국적으로 개화시기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 주요 도시 및 군락단지 벚꽃의 올해 개화 시기는 부산 남청동 21일로 가장 빨랐고, 경남 진해 여좌천이 24일,, 제주 서귀포와 진주 쌍계사가 25일,  여수 26일, 포항 대구 통영 27일 광주 전주 서울 대전 청주 무심천이 28일 이었다.

인천과 강릉 및 춘천은 30일 현재 기상청 기준으로는 아직 개화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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