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59 (목)
대전중구 차없는 거리 첫날.. 궂은 날씨 속 '성황'
상태바
대전중구 차없는 거리 첫날.. 궂은 날씨 속 '성황'
  • 강일
  • 승인 2014.03.30 11: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29일 대전 중구가 처음으로 운영한 중교로 차 없는 거리 ‘토요문화마당’ 행사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대흥동 중교로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모였으며, ‘대전원도심문화예술연대’ 등 35개 문화예술 단체의 수준 높은 공연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기회를 줬다.

오후 4시 사리원면옥 앞 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바람의 소리 난타공연과 이리스의 축하공연 등이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1구역 전통마당에서 즐거운 예술단과 소리예술단의 민요·국악공연과 도자기, 양초, 천연비누, 악세사리, 냅킨아트, 유리공예 등 50여점의 다양한 물품이 전시·판매 됐다.

2구역 바다황제 앞 젊음마당에서 직장인 밴드동호회와 대한문화예술발전포럼 락 밴드 공연팀 등의 공연이 열렸으며, 전 한화야구단 이민호선수와 리틀야구단의 배팅체험, 펜 사인회, 명인회 전통공예품 전시 등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3구역 사리원면옥 앞 예술마당에서 보문풍물단의 차 없는 거리 터눌림 및 액운 막기 길놀이를 선두로 소프라노 이현숙, 바리톤 장광석의 축하공연과 국악, 색소폰, 통기타, 시낭송,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으로흥을 돋웠다.

이 밖에 중교로에 얽힌 이야기를 스토텔링으로 만들어 엑스 배너기를 설치하여 참여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주기도 했다.



한편 구는 성모병원에서 대전천 중교로까지 970M에 보·차도 병행도로 시설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문화예술단체와 대전시의 협조를 받아 이곳을 전통과 문화예술이 숨쉬는 ‘문화흐름 중교로 거리’를 조성해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탈바꿈 하고자 주력해 왔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곳이 문화예술인은 물론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면서 체험하는 중부권 최고의 어울 마당으로 자리 잡게 되어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차없는 거리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