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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물 이력제 본격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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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물 이력제 본격 시행
  • 육심무
  • 승인 2014.04.0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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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부터 생산ㆍ유통ㆍ판매 단계별 정보 전산화 지원


[동양뉴스통신] 육심무 기자 =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생산·유통·판매 단계별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 활성화 사업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이력제 적용이 필요한 대중성 품목과, 일본산 주요 수입 수산물과 겹치는 품목을 선정해 이력제 시행을 집중 지원한다.

이 중 일본산과 중복되는 품목은 고등어·갈치·명태 등이고 조기·넙치·전복·뱀장어는 대중성 품목으로 분류된다.

정부의 이력제 지원은 생산-가공-유통의 전 단계에서 이뤄지는데 생산 단계에서는 어업인을 대신해 수협이 이력관리를 하고, 가공 및 유통 단계에는 정부가 이력표시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또 판매 단계는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이력 표시품을 우선적으로 취급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력제 지원체계의 본격 가동에 따라 4월부터 이력표시가 된 고등어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력제 표시 수산물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등어 이력표시의 경우 선망어선→부산공동어시장→가공업체→대형마트의 체계로 이뤄진다.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은 1일 서울 성수동 E마트 본점에서 올해 첫 고등어 이력표시품 출시 현장을 방문해 고등어를 누가, 언제, 어디서 잡았으며, 누가 가공하고 포장했는지에 대한 정보를 스마트폰 등으로 확인하는 방법을 직접 시연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활넙치의 종묘입식, 양성, 출하 단계마다 쿠도아 검사를 모두 세 차례 실시해 쿠도아가 감염된 넙치가 출하되지 않도록 하는 예방관리가 강화된다.

또 출하 넙치에 대한 양식업체들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넙치 쿠도아충으로 인한 식중독 등 감염증이 발생하면 해당 넙치를 폐기하고 생산자단체가 피해소비자에게 우선 보상한 뒤 양식업체가 최종 보상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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