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36 (금)
연극인들의 열정 한마당 ‘충북연극제’
상태바
연극인들의 열정 한마당 ‘충북연극제’
  • 김혜린
  • 승인 2014.04.06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동양뉴스통신] 김혜린 기자 = ‘제32회 충북연극제’가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충북 음성예술회관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언덕과 개울’, ‘시민극장’, ‘청년극장’, ‘늘품’ 등 충북도 내 4개 극단이 참가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 5일 정경환 작, 이영호 연출로 극단 언덕과 개울의 ‘아버지의 이름으로’를 상연했으며 6일에는 조창인 원작, 임승빈 각색, 장경민 연출로 극단 시민극장의 ‘가시고기’가 상연됐다.

오는 7일에는 홍상화 작, 이창구 연출로 극단 청년극장의 ‘어머니의 마음’이 상연된다. 6·25 당시 사상운동을 하다가 북한으로 넘어간 아버지를 향한 깊은 존경심과 애정을 품고 있는 반면 온갖 역경 속에 남한에서 자신을 키운 어머니에 대해서는 모멸감을 느끼고 있는 주인공이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아버지의 월북 동기와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는 감동적인 작품이다.

8일에는 신봉승 작, 안진상 연출로 극단 늘품이 ‘용의 승천’을 무대에 올린다. 사도세자의 처참했던 죽음을 소재로 임오화변의 전체를 살피면서 영조의 내면을 심도 있게 살피는 작품으로 우여곡절 끝에 8일간이나 뒤주에 갇혀 있던 세자가 절명하자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영조의 심정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일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며, 대상으로 선정되는 팀은 충북도지사상과 함께 6월 14일 전북 군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 연극제’에 충북 대표 참가 출전권이 주어진다.

연극에 관심이 있거나 관람을 원하는 주민들은 무료로 공연을 즐길 수 있으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충북연극협회 사무처(043-225-4400)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