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김수현 학생 저금통에 113만6000여원
제주-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범도민회는 초등학교 3학년생이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되는데 사용해 달라며 그동안 모아온 용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범도민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시 백록초등학교 3학년 김수현 학생은 출생 후 지금까지 8년 이상을 세뱃돈, 용돈 등을 아껴서 모아 온 113만6600원이 든 돼지저금통 5개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도전 투표 성금으로 지난 5일 기탁했다고 전해 왔다.
김수현 어린이는 "내 저금통이 제주가 세계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는데 도움이 되서 아름다운 제주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수현 학생은 김영진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의 딸로 알려졌다.
범도민위 관계자는 "초등학생이 투표 성금을 기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며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 후세를 이끌어 갈 학생들의 7대경관 투표 참여 및 관심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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