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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중문골프장 매각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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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중문골프장 매각 강행
  • 서정용
  • 승인 2011.08.0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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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운동본부 기자회견, 반발 확산
정부가 중문관광단지 골프장을 민간에 매각이 강행되고 있어 서귀포 시민들의 매각반대가 확산 되고 있다.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 운동본부는 8일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간매각 추진에 따른 서귀포시민의 입장과 제언을 발표하고 앞으로 반대집회와 중앙부처 항의 방문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개발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중문관광단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것은 조성 당시 정부를 믿고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준 지역주민에 대한 기만과 배신이고 국가와 공기업이 지켜야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위라며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민간매각을 유보할 것을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또 민간매각후 연간 50억~60억원에 달하는 관광단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수익사업을 벌이거나 아예 방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인한 지역갈등 조장과 공공의 관광인프라에 대한 훼손은 불 보듯 너무나도 자명하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현재 3.3㎡당 150만~300만원 가량인 단지를 3.3㎡당 20만원 안팎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민간기업에 대한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오는 10일과 11일 매각반대 집회를 갖는 한편 기획재정부와 문화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 등을 방문, 매각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런데 한국관공사는 지난 29일 마감된 입찰공고에는 2개의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 오는 12일까지 예비실사를 벌이고 23일까지 입찰서류 접수, 25일 가격입찰에 나설 예정이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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