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日동경에서 제주 수산물 "인기 짱"
상태바
日동경에서 제주 수산물 "인기 짱"
  • 서정용
  • 승인 2011.08.08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람회서 할넙치,옥돔,삼치 등 거래 활발
제주도는 제주 수산물이 일본 동경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고 판매도 좋았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달 27~29일 열린 제13회 동경수산식품박람회에 도내 15개 업체가 수산물, 가공식품 등 총 35종을 선보인 이후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구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제주의 자존심' 활넙치는 대규모 시식행사를 통해 일본 전문 요리사의 손맛을 거쳐 일본스시(생선초밥) 마니아들을 사로 잡았다. 시식행사에는 2000여명이 몰렸다.
 
대지진 발생 이후 소비침체에 있는 관동, 동북지방의 활넙치 소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동경 츠키지 수산물도매시장의 4개 도매상으로부터 매주 2~3톤(연간 50만달러 어치)의 거래 제의를 받는 성과를 올렸다.
 
추자도, 모슬포에서 잡히는 자연산 삼치는 세계농수산물 유통 다국적 기업으로 True World Group 계열회사인 True World Japan과 양 수협과 직거래를 통한 연간 300톤 규모(150만 달러 상당)의 거래 제의를 받았다.

일본에서는 오는 11월 제주에서 개최되는 모슬포방어축제에 세계 각 지사장급 임원들(약40명)과 함께 자연산 방어를 재료로 활용한 식품 홍보 마케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 특산품인 건옥돔(이영자의 소문난 옥돔)은 소금간 맛에서 상품에 품질을 인정받아 도쿄소재 대기업으로부터 거래 제의를 받아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
 
용암해수로 만든 소금은 일본대기업 종합상사인 '미쯔비시'가 상품에 대한 수입의사를 밝힌 데 이어 포장 디자인 변경, 안정적 공급 여부를 타진하면서 1차로 1만달러 정도의 샘플을 보내 달라는 제의를 받았다.
 
유일하게 냉동선어로 출품한 북조기는 전갱이, 고등어처럼 일본에서도 소비성이 높은 상품으로, 컨테이너 물량의 거래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이밖에 간장소라·전복식품, 샐러드용 해조류, 뼈째먹는 고등어 등 가공식품도 가격 경쟁력에서 다소 불리한 면이 있었으나 상품 개발의 아이디어와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수산물에 대해 관심을 표명한 바이어들을 상대로 지속적인 상품설명을 통해 이번 거래 제의가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