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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우암소 적정두수로 감축해 ‘한우 값 하락’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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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한우암소 적정두수로 감축해 ‘한우 값 하락’ 잡는다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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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300만두에 달하는 한우사육 두수가 ‘한우 값’ 하락에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보고 ‘한우 값’을 조기에 안정시키고자 정부 암소 감축사업과는 별도로 도지사와 농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농민대표 건의를 받아들여 금년 제1회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하여 도 자체 한우암소 감축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한우 가격은 큰 암소(600㎏)가 3,723천원, 큰 수소(600㎏) 3,424천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 6.6%하락하였으며 ’12.3월 기준 한육우 사육두수는 2,940천두로 적정 사육두수보다 30~40만두가 과잉된 상태로 나타나고 있어 한우사육 농가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번에 강원도에서 추진하는 한우암소 감축은 61~84개월령 나이 많은 암소가 대상이며 유전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우선적으로 감축하게 된다.
 
총 6천두 감축에 1,200백만원(도비 360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마리당 200천원씩 감축장려금이 농가에 지급된다. 현재 도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암소는 165천두이며 이중 61~84개월령은 19.8%인 32천두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정부 암소감축사업, 한우고기 할인판매로 인한 소비량 증대 등으로 사육두수가 소폭 감소하고 한우 값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으나 한우 값이 단기간내 회복될 것으로 낙관 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따라서 한우농가들이 과잉사육을 사전 억제하고 적정 사육에 동참함으로써 확실하게 한우 값이 안정 될 때까지 마음을 놓지 말아야 하며 이번 강원도 암소감축사업에 도내 많은 농가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한우 값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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