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조선왕릉의 산성화된 토양을 개량하기 위해, LG상록재단, 한국임업진흥원과 공동으로 구리 동구릉(사적 제193호)과 서울 태릉과 강릉(사적 제201호)을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토양 개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귀중한 세계유산인 조선왕릉을 보존하고자 LG상록재단에서 공익을 목적으로 사업비 전액을 부담하고, 한국임업진흥원에서 토양 조사, 토양 개량제 살포량 산출 등 기술을 지원해 시행된다.
이 사업은 2005년부터 궁궐과 조선왕릉 6곳에서 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현재 도시 발전과 산업화에 따른 산성비로 토양 산성화가 가속화돼 나무의 생육환경이 지속해서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사업은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토양에 중화제를 살포하여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조선왕릉 숲이 건강하게 거듭나게 되고 관람환경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선왕릉관리소는 관계자는 “앞으로 조선왕릉 보존·관리와 활용 관련 사업에 대해 기업체 등과 협력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