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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택활용 사회적기업 설립추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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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택활용 사회적기업 설립추진 MOU 체결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6.0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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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도내 전통 고택을 활용하는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창출과 우수한 전통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 SK와 공동으로 사회적기업 설립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2일 안동민속촌 고가단지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유용종 SK부회장 등 관계자와 김광림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유관 기관단체장 등 지역의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

오늘 협약은 도내 산재한 전통 고택의 보존 및 한옥마을을 활용한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형 사회적기업 설립을 위해,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 SK(행복나눔재단)와 다각도로 협의 및 현장답사 등을 통하여 고택활용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기에 이르렀다.

고택활용 사회적기업 설립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가(古家)·종택 등 전통한옥을 보유한 경북에서 지역특성을 살린 사회적기업을 육성하여 일자리창출과 관광자원화,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 지정문화재 296호(전국40%), 한옥마을 23개소(1,491호), 한옥체험업 145개소(799실)

1차적으로 추진되는 안동 민속촌 고택단지는 안동댐 수몰지에서 이건, 空家상태인 고가와 인근에 건립중인 한자마을을 고급형 숙박체험, 종가음식,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전통문화자원과 연계하여 고택체험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세계적인 체험관광 추세에 따라 앞으로 고택·종택, 종손·종부 등 한국의 정신·생활문화를 콘텐츠화한 한(韓)문화 체험으로 新한류(韓流)를 주도하고, 역할모델(Role Model)로써 도내 및 전국으로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

향후 추진일정을 보면 MOU 체결에 이어 곧바로 고택체험사업을 위한 콘텐츠 개발 등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수행할 전담 법인을 설립하여 하반기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고택체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현재 공가상태에 있는 고택의 효율적인 유지관리는 물론, SK그룹의 대규모 인적네트워크를 통한 고정고객 확보가 용이하여 지역관광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인력은 지역의 전문가 또는 취약계층을 우선 고용할 계획으로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참석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인사에서 “지역 전통유산을 활용한 비즈니스화(사회적기업 설립)는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 문화자원에 대한 다양한 모델창출의 기폭제로써 고택을 활용한 사회적기업 설립의 전국 모델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하면서, 지역의 풀뿌리 기업인 사회적기업이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제품구매 등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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