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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조선 단종비 정순왕후 태생지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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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조선 단종비 정순왕후 태생지 정비
  • 김훈
  • 승인 2014.04.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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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비인 정순왕후의 생애를 기리기 위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25일 정읍시에 따르면 정순왕후(定順王后 1440~1521)의 태생지인 정읍시 칠보면 시산리 동편마을 일원에 1억5000만원을 투입해 정비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태산선비 문화의 중심인 '무성서원'과 '상춘곡' 관련 문화자원, '호남제일정(湖南第一亭)'으로 이름높은 '피향정' 등을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생태형 연못을 조성하고 등의자와 나무다리 등을 설치하고 교목류와 관목류를 심어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한다.  

정순왕후는 판돈녕부사 송현수(여산 송씨)의 딸로 성품이 공손하고 검소하며 남다른 효우를 높이 평가받아 단종의 정비에 올랐던 인물이다.

하지만 단종이 유배돼 죽음을 맞아 왕후로서의 뜻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말년을 외롭게 살다 생을 마감해 후세에 많은 아쉬움을 남겨주고 있다.

시는 정비사업을 통해 정순왕후 태생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고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정순왕후의 태생지 정읍'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정순왕후는 현재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릉리에 잠들어 있으며 단종의 유배지였던 강원도 영월군은 매년 4월 단종문화제를 개최해 정순왕후 선발대회도 열어 정순왕후의 후덕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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