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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천수만 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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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천수만 죽도, 관광명소로 '탈바꿈'
  • 류지일
  • 승인 2014.04.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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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충남 홍성군의 유일한 유인도인 서부면 죽도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천수만 한 가운데에 위치한 섬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1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주민 70명이 거주하는 면적 15만 8640㎡의 작은 섬이다.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고 인근 해역에는 우럭, 노래미, 갑오징어 등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해 여유롭게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에게는 입소문이 퍼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홍성군은 죽도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자원으로 특화시키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특히 지난 2011년 당시 행정안전부의 공모사업인 ‘찾아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섬 곳곳이 재단장되면서 죽도가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대나무숲 탐방로 및 조망대 설치 ▲마을경관 개선 ▲휴게시설, 야영장, 화장실 등 기반시설 확충 ▲경관수목 식재 ▲바다낚시 공원 등 마을소득창출사업 ▲주민교육 등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까지 대나무숲 탐방로 360m와 조망대 3개소가 설치됐고, 주택 22동에 담장벽화를 그리는 등 마을경관개선사업이 완료됐으며, 경관수목 8,336주를 식재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돼 섬의 풍광이 한층 좋아졌다. 

또한 휴게시설과 데크 안내판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의 편의도 한층 좋아졌으며, 마을소득 창출을 위한 독살체험장 설치도 완료됐다. 앞으로는 간이화장실과 아영장, 바다낚시공원 등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군은 도서개발사업으로 사업비 5억 2천 7백만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총 841m의 해안탐방도로를 정비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죽도의 변모는 단지 하드웨어적인 시설 설치에 그치지 않는다.

군은 ‘찾아가는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히 교육 등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펼쳐왔고, 주민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하면서, 주민들로 구성된 대나무영어조합(대표 이흥준)이 지난해 5월 마을기업으로 선정되고, 같은 해 10월에 해삼종묘 4만3000 마리를 입식해 해삼양식장 운영에 착수하는 등 마을이 새로운 활력을 띄고 있다.

한편 류순구 홍성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죽도 현장을 방문해 지금까지 추진돼 온 ‘찾아가고 싶은 섬 죽도 가꾸기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예정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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