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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내버스회사 횡령, 업체관계자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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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내버스회사 횡령, 업체관계자 5명 구속
  • 최남일
  • 승인 2014.04.28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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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결과 발표, 업체 뇌물 수수 전직 천안시청 교통과장 구속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대전지검 천안지청은 28일 오전 10시 30분 2층 회의실에서 천안 버스업계 비리에 대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천안 시내버스 3사(건창·보성·삼안여객)는 회사 당 20억~85억원 상당의 회사 돈을 횡령하고, 적자를 부풀려 19억~25억원 상당 보조금을 편취한 사실을 적발해 업체 대표 3명 등 업체 관계자 5명을 구속했다.

 또 보조금 지급액을 결정하기 위한 교통량 조사와 버스업체 경영 평가를 부실하게 수행해 준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실사 용역업체 본부장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버스업체를 비리를 눈감아주고, 보조금을 올려주는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전직 A모 천안시청 교통과장을 구속했다.

대전지검 이정만 천안지청장은 “천안지역 시내버스 3사는 만성적자에도 불구하고 매일 현금 수입금 일부를 빼돌려 주로 업체 대표와 관계자들로 구성된 소수 주주들에게 타 지역과 달리 고액 불법배당을 해 왔다”며“지역의 비정상적·구조적 비리를 엄단하고, 국민의 혈세가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도록 공적자금 관련 부패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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