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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으로 '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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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으로 '큰 효과'
  • 김재훈
  • 승인 2011.08.0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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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 주행속도 14% 향상, 교통혼잡비용 464억원 절감
 교퉁신호체계 개선이 교통혼잡 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광주지역 상습정체 구간에 대한 교통 신호체계 개선으로 차량흐름이 빨라져 교통혼잡 비용이 절감됐다고 9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지난 6월부터 교통 요충지인 8대 관문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신호주기 및 점멸신호 조정, 연동값 변경 등 28개 가로축 419개 교차로에 신호체계를 개선했다.
 
이후 광주경찰이 도로교통공단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평균 주행속도가 29.27km/h에서 33.33km/h로 14%가 향상돼 연간 464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지체시간도 48.21초/km에서 36.34초/km로 25% 개선이 되었고, 정지 수도 3.1회에서 2.5회로 약19%를 향상시켜 시민 교통 불편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광산구 평동산단로의 경우 개선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출․퇴근 시간대 평동산단1번로에서 대명주유소4거리까지 신호주기를 20초 연장하고, 신호 순서를 변경해 직진차량의 통과시간 폭을 증가시켜 지체도 및 정지 수를 개선했다. 이 결과 평동산단1번로에서 나주 시계까지 5.5km 구간의 주행속도는 44.93km/h에서 51.17km/h로 14% 향상됐다.
 
 기아로의 주행속도가 88%, 금남로는 34%, 임방울로는 17%, 회재로는 8% 향상되는 등 10개 주요 간선도로의 120여개 교차로 교통체계 개선으로 211여억원의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상습정체 구간 등 30개 교차로에는 경찰관 기동대로 편성된 싸이카 순찰대를 현장에 배치해 출․퇴근 시간대 소통위주 교통 혼잡관리, 중앙선 침범․꼬리끊기 등 사고요인 단속 및 예방 활동에 전념토록 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주요 간선도로 등에 대해 계절별․요일별․시간대별로 교차로 실정에 맞는 신호주기를 조정하고, 여름방학 및 휴가철 교통량에 대응한 교통체계를 재구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교통신호 및 시설물 개선 민원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경찰, 시청, 도로교통공단, 보수 용역업체’ 직원이 24시간 상시 비상체제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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