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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9%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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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9%위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추진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6.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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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역단위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개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구들이 마을기업·사회적기업·자활공동체·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기업발굴과 개별기업에 대한 경영지원 수준에만 머물러 있었다며 지역내 기업들이 자생력을 얻고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지역단위 사회적경제 조직의 △창업과 성장 △시장조성 △소비자 참여 △재생산과 재투자 지원 등을 통해, 기존에 진행하던 개별기업 인건비 지원에서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지역단위 종합지원으로 포커스를 맞춘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은 민간기관이 직접 그 지역의 특성과 자원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지역기반형 기업을 발굴하고, 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을 조성하고 소비자 인식개선, 홍보 등을 통해 지역역량 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는 프로젝트다.

이외에도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교육 △전문가 양성 △지역자원연계 등 기업의 경영능력 개선과 지속 성장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시스템도 함께 가동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지역 맞춤형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단’ 5개를 선정해 11일 발표하고, 기초지역 단위 사회적경제 생태계 모델 개발과 지역사회 역량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역특화사업 공모에는 총 14개 지역의 20개 사업단이 신청했으며 심사를 통해 최종 5개 사업단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선정된 특화사업단에게는 1년간 3억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하며, 추진성과에 따라 2년간 추가 지원해준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은 △성북구 사회적경제 지원단 건립(성북구 사회적기업협의회) △금천구 협동경제구축사업((재)함께 일하는재단) △은평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 및 전략사업 육성(은평 사회적경제특화사업단) △관악구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사)사회적기업지원네트워크) △도봉 산내음 뿌리일터프로젝트(도봉 산내음사업단)이다.

‘성북구’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인프라를 이용해 사회적기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경제 시장조성 및 기금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개발 한다.

‘금천구‘는 공정건축네트워크, 봉제·디자인협동네트워크 구축사업과 민간 자율공시 운동 추진 등을 한다.

‘은평구’는 舊은평소방서 자리에 은평구 사회적경제허브센터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 우호적 시장조성, 산새마을 사회적재생 등의 특화사업에 앞장선다.

‘관악구’는 관악사회적경제센터를 설치하고 사회적경제에 대한 종합지원시스템 구축과 소비시장 촉진, 민간 자원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도봉구’는 사회적경제 허브센터를 조성해 기업인큐베이팅, 교육, 경영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사업을 살펴보면 사업을 주도하는 민간기관과 자치구, 교육기관이 연계해 기업의 역량을 키워주는 사업들이 다수 눈에 띈다.

‘도봉구’는 덕성여대와 함께 지역자원조사 및 R&D를 실시함, 산내음 학교와 함께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생태계부터 탄탄하게, 서울의 사회적경제 업그레이드하는 롤모델 역할>

한편 서울시는 특화사업단의 추진 결과를 분석해 지역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올해 시범사업을 토대로 연차적으로 확대 시행 계획이다.

또 선정된 특화사업단과 지원약정을 체결하고 특화사업단 관계자, 공무원, 특화사업지원단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며,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2개월 간의 특화사업단종사자 실무교육도 계획 중에 있다.

김태희 서울시 사회적기업과장은 “사회적경제 지역특화사업은 서울시가 지역단위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과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자 새로운 개념의 민관협력 생태계 개발 사업”이라며 “지역생태계부터 탄탄하게 조성해 서울의 전반적인 사회적경제를 업그레이드 하는 롤 모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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