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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원, 제일약품과 천연물신약 공동연구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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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과기원, 제일약품과 천연물신약 공동연구개발 협력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2.06.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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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15일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소장, 오좌섭)와 제일약품(주)(대표이사, 성석제)이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에서 천연물신약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기능성 식품 소재 및 천연물신약 개발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재)경기과학기술진흥원 천연물신약연구소와 제약시장 경쟁력을 지닌 도내 중견기업인 제일약품(주)이 추진하게 된 이번 연구는 천연물신약연구소가 보유한 50여종의 추출물을 이용하여 중성지방혈증,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효능을 나타내는 천연물신약 2종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천연물신약연구소는 제일약품(주)과 200억 원 정도의 개발비가 소요되는 천연물신약 소재 개발부터 임상시험 및 식품의약품안전청 허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양측은 2013년 말까지 비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2014년 초부터 임상시험을 실시,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천연물신약 2종 시판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국내·외 특허출원과 각 후보물질 유효성분에 대한 용도적 원천특허를 획득해 해외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은 약 6,000억 원 규모로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으며,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시장 또한 423억 원 규모로 연간 10~20%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천연물신약이 개발되면 고지혈증 치료제에서 연간 150억 원, 퇴행성관절염 치료제에서 연간 10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30~40명 정도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한미FTA, 약가 인하 등 제약 업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천연물신약의 개발로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판단하여 더욱 주목이 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오좌섭 천연물신약연구소장은 “천연물신약연구소와 제일약품이 보유한 우수한 연구 및 기술력과 자본이 어우러져 새로운 천연물신약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가는 기회가 만들어 질 것”이라며 “제일약품과 천연물신약연구소, 경기도가 공동으로 신약 개발을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의의가 크다고 볼 수 있다.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만큼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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