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로 접어든 제주지역에 18일 최대 150mm의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풍 탈림(TALIM)의 북상으로 당분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제5호 태풍 탈림은 이날 새벽 3시 홍콩 남쪽 해상에서 발생, 현재 중국 홍콩 남남서쪽 약 430 km 부근 해상에서 8km/h의 속도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60km 부근까지 진출한 제4호 태풍 구촐은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20일 오전 9시께 일본 도쿄 인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 탈림은 현재 중심기압 992hPa의 소형급 태풍이지만 제주도를 관통할 경우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이 태풍은 19일 대만 동북쪽 약 280km부근 해상까지 진출해 21일께 제주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지역은 태풍 구촐과 장마전선 등의 영향으로 19일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18일 24시까지) 60mm~100mm, 산간지역에는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비가 예상된다.

제주기상청은 “19일까지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당부했다.

18일 오후 2시 현재 일강수량은 서귀포 24.5, 제주 20.3, 성산 19.6, 고산 15.5mm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제5호 태풍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제주기상청은 1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에 호우주의보와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풍랑예비특보를 발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