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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충남도지사후보 공약 안희정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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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충남도지사후보 공약 안희정 앞서
  • 최남일
  • 승인 2014.05.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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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 선거취재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충남도지사 후보를 대상으로 한 공약 평가 결과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가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양 후보의 핵심공약을 평가한 결과 안희정 후보 공약이 가치성, 구체성, 적실성 모든 분야에서 정진석 후보보다 높게 평가됐다고 발표했다.

경실련은 먼저 정 후보의 경우 중앙 정부 정책에 의존적이어서 지방자치 특성과 독자성에 대한 발전가능성을 찾기 어려우며 지역특색을 고려한 정책이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또 ▲지역 주민의 삶의 질 ▲미래지향적 비전 ▲농촌사회에 대한 세심한 이해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 공동체와 농업환경문제에 대한 인식과 배려가 부족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세부공약의 제시나 로드맵 내용이 매우 평이한데다 계획을 수립해 집행·평가·추진하겠다는 수준이며, 전반적인 공약이 인프라 구축이나 수급대책으로 장기 비전제시가 필요한 공약으로 임기 내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 후보는 충남의 입지적 특성과 주변지역 환경변화를 파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제안되고 있는 사항들은 지역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행 로드맵에서도 세부공약별로 지역에서 노력할 일과 중앙 정부와 협의하고 대응해야 할 일들을 구체적으로 적시하고 있어 사업추진 구체성과 실천을 위한 개혁적 의지가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대부분 사업이 국가계획이나 중앙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되는 것으로 되어 있고, 국가 예산지원을 받지 않으면 추진되지 않는 것으로 사업추진 필요성이 높음에도 지역 자체적인 추진방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실련 관계자는 “안희정 후보가 충남 지역 정책 환경과 지역주민들 요구에 좀 더 부합한 정책들을 제시한 것은 물론, 이를 실현시킬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있어서도 정진석 후보를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실련 공약평가단은 청주대 손희준 교수를 단장으로 채원호 가톨릭대 교수, 김호균 명지대 교수, 김정완 대진대 교수 등 26명의 대학교수 및 건축사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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