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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행정초, ‘김용택 시인’ 전교생 33명 시골초교 찾아 글짓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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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행정초, ‘김용택 시인’ 전교생 33명 시골초교 찾아 글짓기 지도
  • 남광현
  • 승인 2014.05.27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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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남광현 기자 = 충남 행정초등학교(교장 한경삼)는 26일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시인을 초청해 ‘시인과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날 김 시인은 ‘자연이 말해주는 것을 받아쓰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통해 예술 교육에 대한 자신만의 경험과 방법, 의미를 진솔하게 들려줬다.

 자신은 아이들과 글쓰기를 할 때 주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자기 나무를 정하고 1년 내내 자기 나무에서 일어나는 일을 쓰게 했다는 것이다.

 김 시인이 마주치는 아이들에게 나무를 보았느냐고 물어 보고 또 다음 번에 마주치면 나무가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순차적으로 물어보는 방식으로 아이들이 나무를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해왔다는 설명이다.

 김 시인은 “아이들은 나무를 자세히 보면서 주변의 사물에도 그렇게 할 수 있게 되고 깊게 생각하는 방법을 깨우치게 된다.”고 설명하고 글쓰기 교육 역시 이렇게 관찰하고 생각하는 것을 옮겨 써보도록 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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