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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치유 10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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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치유 1000억원 투입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6.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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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KRA승마힐링센터' 개장…30개소 개설 목표
▲ 한국마사회 유소년 승마단 승마 모습.(사진제공/한국마사회)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정서장애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발벗고 나섰다.
                     
한국마사회 장태평회장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말(馬)을 활용한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치료사업을 위해 'KRA승마힐링센터'를 개장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승마를 통한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전문 치료센타 기록될 ‘KRA승마힐링센터’는 오는 6월 25일 인천(소재 인천시 구월동)에서 개장  한다.
 
승마장을 포함하여 2,200평 규모에 전문상담사와 승마치료사의 전문적인 상담 치료를 비롯해 차별화 되는 승마치료 기능까지 갖춘 'KRA 승마힐링센터'는 앞으로 매년 센타당 2,000여명 이상의 정서장애 청소년에게 치료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KRA승마힐링센터'의 상담 프로그램은 내담자의 특성과 문제에 따라 전문의와 전문상담사로부터 맞춤형 솔루션(solution)으로 구성되는데, 일반적인 인지학습 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감각치료 뿐만 아니라 예술치료, 두뇌 훈련, 심리 검사, 전문가 멘토링 등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망라하고 있다.
 
여기에 'KRA 승마힐링센터'의 청소년 정서장애 치료의 핵심인 전문 승마치료사가 진행하는 승마치료가 병행되고, 상담치료와 승마치료가 끝나면 후속 프로그램으로 개인별 치료의 효과를 확인하여 다시 치료에 피드백 하는 멘토링 시스템을 두고 있다.
 
치료비용은 정서장애를 가진 청소년이 부담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저소득층의 경우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나머지도 약 3만원 정도의 실비만  지불하면 된다.
 
▲ 인천 힐링센터.(사진제공/마사회)     

미국에서 재활승마를 공부하고 온 재활승마치료사 ‘신정순’ 교관(한국마사회 소속)은 “승마치료는 다른 치료와 달리 치료과정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고, 살아있는 동물과 함께 한다는 즐거움 때문에 효과도 더욱 좋다”며, 청소년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KRA 승마힐링 센터’을 적극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인천에 개장되는  ‘KRA승마힐링센터’에 이어, 7월 말경 시흥시에 제 2호 승마힐링센터를 개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1, 2호 힐링 센터의 연구성과를 기초로 정서 및 행동장애 청소년을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KRA승마힐링센터 30개소 개설을 목표로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2022년에는 30개소에서 6만명 이상의 청소년이 KRA 승마힐링센타를 통해 치료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운영방식도 인천과 시흥 센터와 같은 도심형에서, 자연 친화적인 교외형으로 발전시켜 말전문 종합 치료센터로 기능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전문 승마치료사 양성에도 나선다. 한국마사회 말산업인력개발원에서 승마치료사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대상자를 모집한 후 6개월 과정의 집중 교육을 시행할 예정인데, 현재 10명이 교육 중이다.
 
또 10월 경에는 외국의 전문가를 초빙해 선진 치료기법을 이수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국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이번 제1호 KRA 승마힐링센터 개설과 함께 추진 예정인 계획들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청소년 정서행동장애 문제 해결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면서 "전문인력, 승마장 등이 확대됨으로써 승마힐링사업이 말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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