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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與, 조남호 증인 세우지 않으려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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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與, 조남호 증인 세우지 않으려 꼼수"
  • 박상희
  • 승인 2011.08.1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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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6월 임시국회 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민중의소리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이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청문회에 증인 또는 참고인으로 출석시키려 하자 "조남호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이번 청문회의 목적은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와 재벌기업의 기업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따져보고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이 조 회장의 증인 채택을 합의했다가 불과 몇시간만에 손바닥 뒤집듯 파기했다"면서 "청문회에 나올리가 없는 김 지도위원을 나오겠다고 한 조 회장의 출석 조건으로 연결짓는 요구를 어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고 따졌다.

이와 함께 김진표 원내대표는 등록금 부담 완화 대책과 관련해서도 "한나라당이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관련법 개정을 소홀히하고 사소한 문제도 이런저런 핑계로 심의를 늦추고 있다"며 "2학기부터 ICL(취업후 학자금 상환제) 이자를 낮추는 문제부터 신속히 협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그는 "이명박 대통령이 재정건전성 악화를 초래한 것이 과도한 복지정책을 쓴 결과라며 '복지망국론'을 펴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며 "96조원의 세입감소를 초래한 '부자감세'가 국가부채 급증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비난했다.

덧붙여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은 유럽에서 복지 지출이 높은 나라들은 재정 위기에도 전혀 문제 없이 건강한 경제를 꾸려 나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중의소리=박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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