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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원정서 0-3 완패... 박지성·이청룡 공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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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원정서 0-3 완패... 박지성·이청룡 공백 컸다
  • 강경훈
  • 승인 2011.08.1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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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40승 22무 12패라는 압도적인 전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한일전 전적을 빼면 이번 경기에서 일본보다 전력에서도 밀렸다.

▲ 한일전 결과 0-3 한국 패배     ©kbs방송캡쳐

최근 대표팀을 은퇴한 박지성의 공백은 컸다. 여기에 정강이뼈 골절로 장기 결장한 이청룡(볼턴)의 공백을 메우기에도 역부족이었다. 여기에 중앙수비수 홍정호도 프로축구 승부조작에 연루돼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일본축구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카가와 신지, 혼다 다이스케 등의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10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A매치 평가전에서 한국은 조직력, 압박 등 모든 것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0-3으로 완패했다. 12년 동안 이어져오던 일본 원정 무패행진도 끝났다. 카가와 신지는 혼자 2골을 넣으면 일본의 승리를 견인했고, 혼다 다이스케도 득점과 공수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 대표팀은 박주영을 원톱으로 좌우 측면에 구자철과 이근호를 배치하고 중앙에 기성용, 이용래, 김정우를 내세웠다. 김영권-이정수-이재성-차두리, 골키퍼는 정성룡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김영권이 부상으로 박원재와 교체되자 한국 대표팀은 수비에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박원재도 일본 선수의 공에 얼굴을 맞고 교체돼 전반에만 수비수 2명을 교체하는 흔치 않은 상황이 연출됐다. 일본은 이 틈을 파고들었고, 결국 선제골로 연겼했다.

일본 팬들은 카가와 신지를 극찬했다. 특히 한국축구를 비하하는 내용이 많았다. 일본 축구팬들은 "한국은 더이상 일본 라이벌이 아니다", "박지성이 빠져 만만한 한국, 정말 편안하게 한일전 봤다", "한국은 더이상 일본 상대가 아니다. 너무 약하다" 는 등의 조롱을 쏟아냈다.
[민중의소리=강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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