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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태정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투자 강화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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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허태정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투자 강화할 터"
  • 강주희
  • 승인 2014.06.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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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육시스템 강화·청소년진학진로 지원센터 신설 등 교육복지 집중 투자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구정의 성공은 구민의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다"며 "구민이 원하는 행정, 투명하고 깨끗한 구정을 펼쳐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허태정 유성구청장 당선인은 30만 유성구민을 위한 공약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동양뉴스통신은 지난 20일 허 당선인을 만나 앞으로의 구정 구상과 포부에 대해 들어보았다.

다음은 허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갖은 역경에도 불구, 재선에 성공한 비결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우선,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32만 유성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선거 결과는 우리 유성의 미래와 사람 중심의 행복유성을 만들고자하는 구민 모두의 염원과 소망이 담긴 희망의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또 과거 선출직들에서 되풀이 됐던, 보여주기식 치적화·성과 중심의 행정이 아닌,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교육과 복지,과학,문화 등에 대해 꾸준히 펼쳐온 지난 4년간의 유성구정에 대한 뜻 깊은 평가가 담겨있다고 본다.
나아가 향후 4년에 대한 행정의 기대가 이번 선거에 크게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민선 구청장으로서 취임식을 생략하고 대신 사업보고회를 개최하겠다고 선언해 화제가 됐다. 어떤 이유에서 그 같은 결정을 한 것인지
-행정의 내실에 중점을 둘 생각이다. 세월호 사고로 인한 국민적 분위기와 행정의 연속성 차원에서 형식보다는 구정 사업을 하나라도 더 챙기려고 한다.
사업보고회는 사전 인터넷을 통해 신청한 구민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가 직접 민선6기 구정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과 참여를 구하는 자리로 마련한다.
과거 수백 명을 초청해 진행하던 관행적인 취임식 생략으로 행정 추진 동력 강화 효과 외에 1000여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공식취임식 생략으로 서운해 하는 구민분들도 계신데,정의 효율과 내실화를 위해 결정한 만큼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선거기간 발표한 8대 분야 39개 공약사업 중 가장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특히 공약 외에 그동안 발굴해 온 45건의 조직혁신과제에 대한 추진 계획은

-모든 공약사업이 다 중요하다.사업별로 연차별 추진 일정은 있겠지만, 하나하나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만 담았다.
현재 8대 39개 공약사업에 대해 부서별로 구체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달 안에 종합실천계획을 마련해 민선6기 시작과 함께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또 민선5기에서 발굴한 45건의 조직혁신과제와 관련해서는 행정 효율과 주민 편의 제고를 위한 방향으로 개선하려 한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주민들에게 복합문화공간 제공을 위한 공공청사 시설 개방과 개방형 청사 사무환경 조성 등 주민복지와 관련된 부분이 많다.
과거 답습하던 불필요한 행정을 과감히 정리해 주민행정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자 한다.

▲유성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유성복합터미널 사업과 유성시장 재정비계획이 표류하고 있다. 이에 대한 복안이 있다면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동안 수십 년간 불편을 겪어온 유성구민 및 대전시민의 입장은 없고, 소송과 소모적 논쟁만 보여 졌다.
그러나 지난 2월 유성복합터미널 관련 법원 판결로 사업 추진동력이 마련됐다.
이에 분명히 대전시에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고, 염홍철 시장도 이번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는 한편 정상 추진을 약속한 만큼 잘 추진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주민의견을 대전시에 전달함은 물론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다양한 주민의견을 잘 수렴해 유성구와 대전시 모두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의견을 많이 낼 생각이다.
또한 유성시장 재정비촉진지구는 유성시장 인근 33만8000㎡ 일원의 상업 및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09년 촉진지구 지정 이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사업 추진이 일부 더딘 건 사실이다.
지난 2012년 선도사업으로 봉명동 리베라호텔 주변에 12억여 원을 투입해 가로환경정비사업을 시행했고, 현재 유성대로(장대네거리~구암교 네거리)구간의 도로확장공사를 위한 토지보상도 완료된 상태로 지역에 따라 진척률이 상이하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있는 곳에 대해서는 현재 사회ㆍ경제적 여건과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촉진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 중으로 오는 9월까지 주민공람 및 대전시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타 구에 비해 급속도로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유성지역에 교육과 복지인프라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민선5기에도 그랬고, 민선6기에도 행정의 최고 가치를 사람에 두고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교육과 복지다. 32만 유성구민 중 학생 및 청소년 인구가 11만 명에 이른다.
이에 아동·청소년에 대한 미래투자를 강화하고자 한다.
민선 6기에는 공공형어린이집과 보육시간을 단계적으로 늘려 공보육시스템을 강화하고, 선택예방접종비 지원 등 보육복지에 힘쓰겠다.
또 현 입시제도하에서의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대안 마련을 위한 청소년진학진로 지원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이외에 죽동지구에 청소년수련관을 조성해 학생과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

▲당선소감에서 밝힌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과 부모님을 위한 주거문화환경,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건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핵심 요지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에게 행정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선거기간 발표한 8대 39개 공약사업의 추진을 강화할 생각이다.
우선,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형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보육시설의 시간 연장을 적극 추진하겠다.
또,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키 위해 청소년진학진로 지원센터와 청소년수련관을 신설하는 한편, 친환경 급식 확대와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하고자 한다.
아울러 제2노인복지관과 노은1동 경로당 신설하고, 어르신 일자리 확충에도 행정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인구 40만 시대에 걸맞은 ‘건강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종합스포츠타운과 성북동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하고, 유성보건소 신축이전도 주민들의 좋은 의견을 모아 진행할 계획이다.

▲7월 중 조직개편을 단행키로 발표했는데 어느 부분에 중점을 두고 시행 할 계획인지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강화할 방침이다.
민선6기는 복지와 안전, 교육 등 인적 자원에 대한 투자에 집중 배려할 생각이다.
이를 위해 지원부서를 축소해 그 인력은 사업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다.
핵심공약사업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일자리추진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교육과 청소년들을 위한 부서를 강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또 11만 세대 중 72%를 차지하는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 분야 기능 강화를 위해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유성구민들의 선택에 감사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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