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은 논평을 통해 "대선불출마가 오 시장 본인에게는 절체절명의 사안일지 모르나 그게 서울시민의 바람과 무슨연관이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서울시민의 바람은 시장이 아이들 밥그릇 빼앗으려고 서울시민과 대결하지 말고, 시정을 정상화하여 민생을 돌보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이 진정으로 나라의 재정을 걱정하려거는 멀쩡히 살아 있는 4대강에 22조나 쏟아 붓고 부자들에게 96조나 감세해 준 이명박 정권을 먼저 규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민투표와 관련 민주노동당은 "이번 주민투표는 발의부터 유령명부로 채워지는 등 원천적으로 불법"이라며 "여기에 오시장이 투표개입 발언까지 해서 선거법 위반 시비까지 더해지고 있어 불법투표를 거부하는 것은 민주시민의 응당한 의무이자 책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노동당은 "오 시장은 지금이라도 주민투표를 철회하고 모든 논란과 혼란을 종식시켜야 한다"며 "만약 오 시장이 시민의 뜻을 끝내 무시한다면 8월24일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탄핵되는 날이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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