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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경제성장률 3.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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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 경제성장률 3.0% 전망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2.07.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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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내년까지 매분기 1%내외
▲ GDP 전망경로.(자료제공/한은)     
우리나라가 경제성장률(전기대비)이 내년까지 매분기 1% 내외를 나타내어 당분간 경기회복 속도가 완만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2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중 GDP 성장률은 지난 4월(3.5%) 전망보다 낮은 3.0%를 보일 전망했다.(2013년 3.8%) 기간별로는 상반기중 2.7%, 하반기중 3.2% 수준이다.
 
지출부문별로 보면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민간소비는 실질구매력 증대에 힘입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가계부채 누증, 주택시장 부진 등으로 증가폭은 지난 전망에 비해 축소됐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통신 등 비IT부문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건설투자는 비주거용부문 주도로 완만하나마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수출은 세계교역 신장률이 하반기중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상반기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될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38만명 늘어나 4월 전망(35만명)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확대될 전망(2013년 32만명)했다.
 
실업률은 지난해(3.4%)보다 낮은 3.3% 수준(2013년 3.2%)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4월 전망(3.2%)보다 낮아진 2.7%로 전망(2013년 2.9%)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 및 식료품·에너지 제외 지수 역시 지난 전망보다 낮은 2.2% 및 1.9%로 예상(2013 2.7% 및 2.2%)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중 2.7%(상반 2.7%, 하반 2.6%), 2013년 2.9% 상승해 물가안정목표 중심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월 전망(2012년 3.2%, 2013년 3.1%)에 비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은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에 기인했다.
 
또 교역조건 악화폭이 줄어들면서 국내소득(GDI) 증가율과 GDP 성장률간의 괴리가 축소(2011년 -2.3%p → 12년 -1.3%p 내외)될 것으로 분석했다.
 
4월 전망과 비교시 원유도입단가 하락은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나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률 하향 조정 등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GDP대비 경상수지흑자 비율은 2011년 2% 중반, 2012년 1% 후반, 2013년 1% 중반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월 전망(145억달러)보다 확대된 200억달러로 예상(2013년 180억달러)했다.
 
기간별로는 상반기중 135억달러, 하반기중 65억달러 수준이다.
 
지난 4월 전망치와 비교하면 원자재가격 하락,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는 데다 서비스 및 본원소득 수지도 개선되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경로에는 유로지역 재정위기 장기화, 신흥국 경기 둔화 등으로 하방리스크가 우세한 것으로 평가했으며 물가경로에는 공공요금 인상폭 확대 등 상방리스크와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되어 있으나 대체로 중립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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