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천안시장, 요리배워 아내에게 점수 따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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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용 천안시장, 요리배워 아내에게 점수 따야죠?
  • 최남일
  • 승인 2014.06.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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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후 가족과 못한 시간 나눌터, 지역발전 밀알 노력

[충남=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12년간 시정을 이끈 성무용 천안시장이 25일 이임식을 마치고 일반 시민으로 돌아갔다.
 
성무용 시장은 민선 3·4·5기 내리 3선을 연임하며 행정은 물론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천안 발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 시장은 천안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2002년 7월1일부터 지금까지 43만명의 중소도시에서 65만 중부권 최대 거점도시로 위상을 높이며 100만 광역행정 도시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재임 기간중 천안시에 구청시대(동남·서북구청)를 개막하며 광역행정의 틀을 만들었으며 인구 100만 도시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2년간 몸담았던 공직을 떠나는 심정은?

=아직은 실감이 나질않는다. 처음부터 12년의 임기로 시작한게 아니고 4년마다 3번의 선거를 치르다보니 재임기간이 4년밖에 안된 것 같다. 짧지않은 12년동안 시청 직원들과 열심히 뛰면서 일을한다고 했지만 막상 되돌아보니 아쉬운 점도 많은게 사실이다.

-재임중 보람있었던 점은 무엇인가?

=재임기간 우리시가 인구 100만 광역행정 도시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점이다. 공무원 구조조정이 한창인 노무현 참여정부의 어려운 시기에 중앙정부를 설득해 마침내 구청시대를 열었다.

또 국제 도시평가기관인 머서(Mercer)가 조사한 ‘2014 삶의 질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천안이 세계 98위도시로 선정된 것도 자랑하고 싶은 성과다.

1800여개였던 기업체가 3600여개로 늘어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43만명의 인구가 65만의 대도시로 성장한 것도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이라고 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에 천안이 선정된 것은 천안이 기초과학연구분야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밖에 2004년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던 ‘분양가 상한제’ 실시도 기억에 남는다. 결국 시행사와 법리공방까지 가면서 지방정부의 한계를 실감하기도 했지만, 시민사회로부터 과분한 칭찬을 많이 받은 성과중 하나다. 덕분에 ‘대통령도 못잡은 집값 잡은 시장’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재임중 아쉬웠던 점은 ?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천안의 신 성장동력으로 야심차게 추진했던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과 그와 연계해 추진한 경전철 사업에 대해 사업포기 결정을 내릴때였다.

그리고 2011년 초 구제역과 조류독감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축전염병이 확산돼 수백만 마리의 가축을 땅에 묻는 아픔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가슴속에 남아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할 때 이른자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칠 때 이를 조정하고 설득하는 일도 시장으로서의 큰 고충이었다.

-퇴임 후 향후 계획은?

=우선은 시장 뒷바라하는라 고생한 아내와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건강을 위해 꾸준히 운동도 하고 그동안 못했던 취미생활도 시작해 보려고 한다.

요리를 배워 가족에게 점수도 따 볼 생각이다.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일이 있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는 밀알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거리에서 시민 누구라도 마주치게되면 반갑게 인사 나누는 정겨운 사이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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