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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년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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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내년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
  • 현석훈
  • 승인 2011.08.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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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관련해 고심하지 않은 것 아니지만...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국가미래 걸린 일"
▲ 오세훈 서울시장이12일 기자회견을 갖고,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와 상관없이 차기 대선에 불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주민투표 결과에 시     ©민중의소리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는 2012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대권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주민투표와 시장직을 연계한다는 뜻은 밝히지 않았다.

오 시장은 "내년 대선과 관련해 고심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오는 24일 치러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저 개인의 일이 아닌 국가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며 "이 숭고한 의의 앞에 저의 대선 불출마는 하나의 개인적 결정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자신들이 주장하는 보편적 복지가 가난한 사람을 위한 복지인 것처럼 포장하고 있지만 사실은 어려운 사람의 몫을 빼앗아 가는 불평등 복지이자 부자복지"라며 "그래서 주민투표의 의미는 더 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 시장은 "민주당의 구호 남발과 투표 불참운동에 혜안을 잃지 마시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과 포퓰리즘 제동을 위한 충분한 고민과 토론을 해달라"면서 "우리 아들 딸에게 아버지가 받고 있는 복지를 물려줄지, 빚과 세금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할지, 서울시민들의 손으로 분명하게 선택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오 시장은 시장직 사퇴 여부와 관련해 “무상급식 주민투표까지 열흘 가까이 남아있기 때문에 여론을 살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전했다. [민중의소리=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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