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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발언 선거법 위반" VS 靑 "발언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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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MB 발언 선거법 위반" VS 靑 "발언한 바 없다"
  • 이정미
  • 승인 2011.08.1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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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꼭 이겨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선거법 위반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MB 발언 선거법 위반" VS 靑 "발언한 바 없다"

또 김 원내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우리는 오 시장의 대선불출마, 시장직 사퇴 어떤 경우도 관심이 없다"며 "자신의 정치 놀음에 시민 혈세 182억을 낭비하며 우리 아이들에게 눈치밥을 먹게 하려는 정치쇼에 분노할 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1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대통령은 이번 무상급식 투표 결과를 망국적 포퓰리즘이 계속되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길을 갈 수 있느냐를 판단하게 될 중요한 계기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은 이번 투표에서 여당이 서울시와 힘을 합쳐 어떻게든 이겨줬으면 하는 희망을 강하게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보도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통령이 주민투표에 개입해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키는 한편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내부 논란을 겪고 있는 여당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해석되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파장이 커지자 청와대는 12일 브리핑을 통해 "어떤 발언도 한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대통령은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 직접 말씀한 적은 없다"면서 "다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 서울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투표에 임할 것이라는 점만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부재자 투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소리=이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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