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30년 역사 덕유대야영장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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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30년 역사 덕유대야영장의 재발견
  • 이상영
  • 승인 2014.07.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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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온고창신(溫故創新)이란 말이 요즘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나간 과거로부터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의미로 논어에 나오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을 넘어 다양한 창의적 자산들이 기존의 인프라와 연계돼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지금 국립공원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본래의 기능을 벗어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16일 30년 역사의 덕유대야영장이 전면예약제를 시행하게 됐다. 이날 사무소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야영장 예약문의가 폭주해 새롭게 시행된 야영장 전면예약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다.

공단의 예약제 시행 방침 결정이후 그동안 사무소에서는 예약 정산시스템 개선 등 시스템 운영에 따른 문제점들을 수렴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왔다.

또 탐방객 이동 동선을 감안한 주차공간 조성과 친환경적인 구획정리, 노후된 오수관로 정비 등 현실성 있는 야영장 정비로 현재 일반영지(1~6영지) 426동, 자동차야영장(7영지)74동의 총 500동의 사이트 정비를 완료했다.

이는 야영장 이용객의 편의성 확대는 물론, 건전한 야영문화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야영의 역사를 따지자면 1920년대까지 거슬러올라가지만 여가개념의 야영이 도입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부터다.

당시 단체 야유회 개념의 형태로 세계 잼버리 대회 등 굵직한 대형행사를 개최한 덕유대야영장도 같은 역사적 시기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후로 국민 여가의식 향상 등으로 가족이나 동호회 단위 또는 기업의 워크숍 등 새로운 캠핑문화로 그 행태가 바뀌어 가고 있다.

이는 휴양 · 정서순화 등 국민수요를 충족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경쟁적이고 억압된 삶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행복과 자기만족을 누리는 삶의 질을 우선시하는 생활방식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국립공원의 가치와 혜택을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고 더불어 소통하는 시도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그의 일환으로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는 총연장 5km의 백련사 옛길 복원사업을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준비중에 있다.

과거 무주구천동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묻어나는 옛길을 새롭게 되살려 자연체험과 더불어 국립공원의 문화적 다양성도 활성화 시키는 일이다.

결국에는 이모든 경제적,문화적 혜택이 다시 지역사회로 환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냄으로써 인근에 위치한 야영장 탐방인프라와 자연스럽게 연계, 수평적인 탐방문화를 유도하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8월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는 나눔과 배려를 모토로 국립공원 야영장 순회콘서트를 준비하고 있고 국립민속국악원과 함께하는 국악공연, 재능기부 7080힐링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사람들속에서 더불어 소통하고 함께 행복을 누리면서 살고 싶은 사회적 흐름을 마주하고 있다. 자연속에서 몸과 마음의 치유라는 힐링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소통의 장을 국립공원에서 만들어 가고 있다.

국립공원만이 가지는 특별한 가치와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로 국립공원의 보전과 이용이라는 본래기능과 위상을 재정립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수 있다. 현정부는 문화융성과 국민행복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국립공원 관리는 생태적인 접근뿐만 아니라 사회 · 문화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기다. 국립공원에서 만들어놓은 넓은 마당에서 국민들이 더불어 소통하고 그안에서 휴식과 안식을 취하는 생태적 혜택을 골고루 향유하는 기회가 더 확산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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