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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해군기지 추진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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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해군기지 추진 사과드립니다"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8.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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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두관 후보 2일 제주민생투어 나서...신공항 건설, 4.3 국가추념일 지정 등 공약
▲ 2일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제주도를 방문하고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로 나선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2일 "참여정부가 제주해군기지를 추진하며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드렸다"며 사과하고 제주해군기지 전면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1박 2일간 민생탐방을 위해 이날 제주를 방문한 김 전 지사는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해군기지가 필요하다고 해도 절대 다수의 주민이 반대하는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잘 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민주통합당 김재윤 국회의원(서귀포시)과 박희수 제주도의회 의장, 방문추 의원, 고희범 제주포럼C 대표 등이 함께 참석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제주특별법과 신공항 문제, 각종 경제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지역 공약으로 제주 신공항 조기 건설, 전기자동차 시범도시 육성사업 지원을 통한 세계 유일의 전기자동차 섬 조성, 4.3 국가 추념일 지정 등을 제시했다.

또 감귤 등 1차산업 경쟁력 강화, 농어가 부채경감과 농민 면세율 적용, 제주 전 지역 면세화,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면세점 제주도로 이관, 제주특별자치도법 보완 등을 공약했다.

김 전 지사는 "변방에서 자라고 변방에서 키워준 김두관, 평화의 섬, 제주와 함께 세상을 바꾸고자 한다. 변방이 이기는 역사, 지방이 이기는 역사, 평민이 이기는 역사를 이곳 제주에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제주현안에 대한 입장발표에 이어 김 전 지사는 중앙과 지방이 공존하는 분권국가 구축을 위한 중앙정부 개혁, 경제민주화 실현을 위한 재벌개혁, 검찰 개혁 및 금융개혁, 언론개혁 등 5대 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전 지사는 "그동안 우리는 말로만 개혁을 한다고 했지, 재벌과 기득권층 반대파에 부딪혀 개혁이 좌절되는 것을 수도 없이 보아왔다"면서 "저는 5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주당을 중심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벌과 특권에 타협하지 않는 철벽같은 진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합의 정치, 연대의 정치는 저 김두관이 가장 잘해왔다. 기득권과 재벌과 타합혀지 않고 개혁과 혁신을 강력히 밀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오일장과 감귤농가 등을 방문하는 민생투어에 나서고 3일에는 4.3평화공원과 (주)다음 등을 방문한뒤  오후 1시30분 제주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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