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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등 348개 분수대 자체수질검사'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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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등 348개 분수대 자체수질검사'적합'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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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서울숲 등 주요 공원의 바닥분수를 포함한 서울시내 348개소 분수대의 수질이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뛰어놀아도 될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 서울시내 348개소에 대한 정기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분수대가 수질이온농도(PH)·탁도·대장균 등 검사항목에서 안전 범위 내에 해당하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의 명소인 서울광장의 바닥분수는 탁도 0.42, PH 8.0, 대장균 0으로 적합기준치(탁도 4 이하, PH 5.8~8.6, 대장균 100ml당 200이하) 보다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여름철 분수가동 시기를 맞아 주 3회 저수조 물 교체, 월 2회 정기검사 및 주 2회 자체 검사 등을 실시, 집중적인 수질관리에 힘써왔으며, 수질검사 결과는 분수대 주변 게시판에 게시해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경관 창출이 목적이었던 기존 분수와 달리 바닥분수나 계류 형태 등으로 다양하게 조성되는 최근 분수가 어린이들의 물놀이 공간으로 활용됨에 따라 분수대의 수질 관리를 한층 강화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를 2010년 8월 26일 환경부에서 제정한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관리 지침’에 따라 주로 수소이온농도(5.8~8.6), 탁도(4NTU), 대장균(200(개체수/100㎖이하))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앞으로도 수질검사 시 기준에 부적합한 분수가 발견될 경우, 즉시 원인을 규명하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대장균이 기준치를 초과했을 때엔 시설가동을 중지하고(안내문 게시)⇒저수조 소독 또는 물 교체 ⇒ 재검사 과정 등을 거쳐 수질기준에 적합할 경우에만 분수대를 재가동하게 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숲 공원 등 7개 공원에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이 편하게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는 탈의실 13개소를, 또 물놀이하는 아이를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해 그늘막 25개소와 의자 23개소 등 편의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탈의실 등 편의시설은 서울광장 외에도 서울숲공원, 보라매공원, 시민의숲, 북서울꿈의숲, 월드컵공원, 어린이대공원 등 총 7개 공원에 설치됐다.

최광빈 서울시 공원녹지국장은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식히기 위해 서울시내 분수대를 찾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많아졌다”며, “서울시내에 있는 모든 분수대에 대한 집중적인 위생 안전 관리로 분수대가 시원한 청량제같은 도심 속 피서공간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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