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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사업’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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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사업’ 호응
  • 이부윤 기자
  • 승인 2012.08.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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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지역사회 내 홀로 거주하는 노인들 집에 온라인 IT기술을 이용한 각종 센서 장비를 설치하고 365일 24시간 응급상황에 대처해 어르신들의 안전 확인 및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구축사업 3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 5월까지 4억 5천만원의 사업비로 독거노인 1500가구에 게이트웨이형 전화기 및 활동 감지센서 등 4개의 센서를 설치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고 6월부터 소방서, 노인돌보미 등을 연계한 365일 안전확인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고 있다.

서비스 내용은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안전확인, 화재 및 가스누출시 119자동신고, 응급상황 발생시 지역센터 및 119호출, 어르신의 복지서비스 연계 및 제공, 노인돌봄 기본서비스 및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의 통합서비스 제공이다.

시는 시스템 운영을 위해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지역센터 위탁운영기관과 금년 2월 협약을 체결하고 수행기관 기술요원, 상담요원을 배치하여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안전과 응급상황 확인, 가정에 설치된 장비의 관리, 생활교육, 서비스연계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지역센터의 현재까지 응급상황 발생내역을 살펴보면, 응급호출 15건, 화재감지 3건, 화재구조1건, 활동미감지로 인한 시스템 확인 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14일에는 상당구 단재로의 독거노인 김 모씨가 냄비를 올려놓고 잠에 들어 있어 화재경보가 작동하는 응급상황이 접수되었으나 119에서 대상자와 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현장에 출동해 화재를 예방했다.

이 밖에도 수곡1동에 거주하는 서 모 노인이 7월 5일 오후2시 돌보미의 마지막 안부전화 확인후 7월 6일 활동이 미감지되어 119와 112와 함께 현장 출동결과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되어 한국병원으로 이송 후 입원해 현재 회복중에 있다.

시 노인복지담당은 “청주시에는 약 1만1000여명의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이 노화로 인한 건강문제, 사회적 고립, 정서적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을 홀로 짊어진채 살아가고 있다”며 “이제 청주시가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 드릴때”라고 말했다.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분은 주민등록상이 아닌 실제 홀로 생활하고 계신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신청방법은 청주시 지역센터(288-1441~3) 및 거주지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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