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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염에 경로당 냉방 ‘긴급 전기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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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폭염에 경로당 냉방 ‘긴급 전기료 지원’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8.0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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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한 달 이상 폭염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폭염피해가 더 증가 할 것으로 보고 폭염에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취약계층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충분한 냉방이 될 수 있도록 전기료를 긴급 지원토록 5일 지시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평소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일상생활 공간 주변에 위치한 도내 경로당(7,637개소)을 이용하는 152,330명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충분한 냉방이 될 수 있도록 하고 폭염 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건설도시방재국장을 총괄단장으로 하고 분야별 담당과장을 반장으로 도,시군 9개 합동반 53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5일간 긴급 투입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주요 점검내용은 폭염 취약계층(독거노인, 거동 불편자)의 재난도우미를 활용한 방문(10,293회) 및 건강관리, 마을단위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정자,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 쉼터 방문(2,279회), 농민·근로자에 대한 휴식시간제를 갖도록 유도(4,153명), 폭염 상황전파 및 폭염대비 행동요령 대국민 홍보를 위한 문자 전광판(4,252회), 마을앰프 방송(2,023회), 길거리 가두방송(340회), 리플렛 배부(32,214부) 등 폭염피해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일선 시군에서는 읍면 공무원과 독거노인이 일대일 결연을 맺어 매일 안부전화 드리기 운동, 농업지역 고령화로 방송홍보 시 고령자들이 잘 듣지 못하고 비닐하우스 등 밀폐되어 잘 안 들리는 작업장에는 마을이장과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 대면 홍보를 실시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폭염 발생시 공사장에는 주로 장비작업을 우선해 유연성 있는 현장관리를 하고 불가피하게 인력작업 시 작업 중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 시가지 도로는 도시 열섬현상 대처를 위해서 폭염경보 발령 시 도로상에 살수해 폭염피해예방에 전력을 쏟고 있다.

고진희 치수방재과장은 “앞으로 기상상황에 유의하면서 비닐하우스 등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가급적 자재할 것과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스스로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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