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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복지·경제 살릴 ‘실무’중심 조직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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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복지·경제 살릴 ‘실무’중심 조직 강화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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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6일 행정기구 설치조례 및 정원조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희망서울 시정운영을 위한 2단계 조직개편(안)’을 발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골자를 살펴보면 35대 박원순 시장 취임에 따라 시의 정책기조 구현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단행된 1단계 조직개편(‘12.1.1)의 기본틀(5실 4본부 5국)을 유지하고 있다.
 
1단계 개편시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시정운영계획(‘12년 2월 확정)을 조직운영에 반영하고 시민의 관심이 높고 행정수요가 늘어나는 시정핵심과제 추진조직을 보강함으로써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한다.

반면 행정수요가 감소하거나 사업이 안정화된 분야, 지원기능 중심조직은 축소해 조직의 신설 및 확대를 최소화하고, 기능별로 상호연계·협력이 이뤄지도록 조직을 정비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현행 순환보직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성 축적과 업무의 일관성 유지가 요구되는 주요 실무직위에 사무관을 배치하는 ‘실무사무관제’를 도입,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다.

먼저 ‘희망서울 시정운영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민경제·복지·도시·주거재생, 문화·관광 등 시정운영 핵심과제 추진조직을 중점 보강한다.
 
시민이 참여하고 모든 정보가 시민에게 항상 열려있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시정운영’을 위해 대시민 행정정보서비스 제공을 전담하는 부서로 ‘정보공개정책과’를 신설, 산하기관·보조금·민간위탁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경영감사담당관’을 시민참여감사(옴부즈만) 확대를 위해 민원해소담당관을 보강한다.

작은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비정규직·취약노동자 등 경제적 약자를 포용하는 ‘희망경제정책’의 적극적 추진을 위해 소상공인·중소기업·자영업체의 자생력강화를 지원하는 부서로 ‘소상공인지원과’를 신설, 서민경제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생활경제과’를 ‘민생경제과’로 기능을 재편, 노사협력 강화 및 취약노동자 권익보호를 지원하는 부서로 ‘노동정책과’를 신설한다.

사람과 생명중심의 ‘희망복지 정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시민의 인권·권익증진 정책추진 전담부서로 ‘인권담당관’을 신설, 장애인에 대한 자립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장애인복지과’를 ‘장애인복지정책과’와 ‘장애인자립지원과’로 확대개편, 시차원의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동물보호·동물보건정책의 추진을 위해 복지건강실 산하에 ‘동물복지과’를 신설한다.

또 새로운 관광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 ‘관광과’를 관광기반구축 분야와 관광사업분야로 분리 ‘관광정책과’와 ‘관광사업과’로 확대, 관광분야 총괄조정기구로 ‘관광정책관’을 설치해 사업추진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공원녹지국의 ‘산지방재과’를 안전총괄기관인 도시안전실로 이관 자연재해 방재기능을 통합, 사람과 보행자 중심의 도로정책 추진을 위해 ‘보도환경개선과’를 신설, 인명구조업무의 통합지휘체계 구축을 위해 분산된 항공·수난· 산악구조 업무를 통합해 소방재난본부 내에 ‘특수구조단’으로 개편, 도시홍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및 정책지원을 위해 시립대 부설연구소로 ‘도시홍수연구소’를 설치한다.

 대규모 개발부지 등에 대한 공공주도의 선제적 도시계획 수립·설계· 시행을 전담하는 부서로 ‘공공개발센터’를 신설하고 4대문안 도심지의 역사문화자원에 대한 보전과 도심재생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균형발전과’를 ‘역사도심관리과’로 재편한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 추진을 위해 임대주택과의 공동주택업무를 분리, ‘공동주택과’를 신설하고, 뉴타운 실태조사·갈등조정·대안사업 마련 등 뉴타운 출구전략의 본격추진을 위해 ‘공공관리과’를 ‘재생지원과’로 확대 개편한다.

이어 도시농업을 통한 자연친화적 도시환경 조성과 시민의 정서함양 및 여가확대를 위해 도시농업업무 추진체계를 공원녹지국으로 일원화해 녹지확보, 도시농업공원 조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실행력을 강화, 농업기술센터(5급기구)를 도시농업센터(4급기구)로 확대·강화해 도시농업 기술개발과 농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도록 한다.

시는 오는 10월중 개관예정인 ‘서울도서관’을 정규조직화하고, 친환경무상급식의 광역적 조정·지원을 위해 ‘광역친환경급식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일부 사업이 종료된 부서나 타 부서와 유사·중복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부서는 관련 부서에 통합해 정비함으로써 업무효율을 극대화 한다.

신청사 완공 등 시설공사분야 시책사업 감소에 따라 도시기반시설본부의 ‘시책사업추진단’을 폐지하고 ‘동대문디자인파크부’와 ‘공공사업부’를 ‘공공시설부’로 축소·통합하며, 타부서와 기능이 중복되거나 상호 연계가 필요한 부서(유시티추진담당관, 미래창안담당관, 도로행정과 등 11개 부서)는 유관부서로 기능을 통합·재배치 조직의 신설·확대를 최소화하면서 업무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조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의 지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대시민 핵심프로젝트의 추진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시민이 만족할 만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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