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6일 자녀 양육,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상담지원센터 9개소와 인터넷중독 예방상담센터인 아이윌센터에서 ‘하반기 맞춤형 부모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부모교육은 일반 자녀를 둔 학부모는 물론 법원처분대상 청소년 및 인터넷 중독문제를 가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문가 특강, 워크샵, 집단상담, 찾아가는 부모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청소년상담지원센터의 경우 비행·범죄를 저질러 가정법원에서 교육 처분을 받은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 훈육을 돕고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법원처분대상청소년 부모교육’을 실시한다.
또 직접 중·고등학교에 부모교육 전문가를 파견해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진행한다.
서초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학교폭력예방 전문가로 거듭나기’, ‘자기주도학습 코칭’, 강남구 청소년상담지원센터는 ‘부모-자녀 의사소통향상’ 등을 주제로 전문가 특강을 실시한다.
이외 ‘아이의 정서지능을 키우기 위한 정서코칭’, ‘진로 및 성격유형에 따른 맞춤형 교육’, ‘리더십 키우기’ 등을 주제로한 전문가 특강과 ‘부모의사소통향상 집단상담’, ‘행복한 어머니 되기’ 등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보라매·명지·창동 아이윌센터에서는 인터넷과다사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자녀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아버지교실’, ‘학부모대상 예방교육’, ‘부모집단상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상반기엔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는 총 690명(43회), 아이윌센터에서는 총 1448명(60회)의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 부모·자녀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시키고 올바른 부모 역할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줬다.
하반기 부모교육 참여를 원하면 청소년상담지원센터, 아이윌센터 각 기관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상국 아동청소년담당관은 “부모가 청소년 자녀에게 귀를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청소년문제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부모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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