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7일 부터 연말까지 133만마리 방류
제주도는 수산자원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 물고기 방류사업이 17일 붉은 쏨뱅이 종묘 14만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금년 8월말까지 돌돔 등 모두 133만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금년도에 모두 6억6천4백만원을 투자하여 붉은 쏨뱅이 14만마리, 돌돔 119만마리, 등 총 133만마리의 어린물고기에 대해 오늘(8. 17일)부터 제주연안어장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어린물고기들은 지난 7월 4일부터 다려도, 도두항, 운진항, 함덕항 등 해상가두리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바다적응 훈련을 거친 어린물고기들로서 형질이 우수하고 건강하며, 방류 후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종묘의 질병유무, 사육과정, 활력상태 등에 대한 사전 현지 확인을 거친다.
또한, 지금까지는 항내 해상가두리에서 야성화 훈련을 실시한 후 현장에서 직접 방류를 실시하였으나, 유어 낚시객들로부터 어린물고기를 보호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해상가두리에서 야성화 훈련을 시킨 어린 물고기를 어선 등을 이용하여 전량 지선에서 약 500m이상 떨어진 해상으로 이동하여 방류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 방류되는 어린물고기의 크기는 5~7cm 정도로, 방류 후 3년(24cm 이상) 정도가 지나면 포획이 가능할 정도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에는 돌돔 96만마리, 참돔 7만마리, 자주복 15만마리, 개볼락 26만마리 등 144만마리를 방류하였으며, 어류종묘를 방류하기 시작한 2002년도부터 돌돔 717만9천마리, 감성돔 83만마리 등 모두 937만마리를 방류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은 지역토착 어린물고기들을 확대 방류하여 어선어업인들의 소득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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