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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는 ‘비틀즈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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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주도는 ‘비틀즈 열기’
  • 김재훈
  • 승인 2011.08.17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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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팹 포에버’ 그룹 공연...팝 전설 되살려
▲ 비틀즈 포스터.     ©김재훈


▲ 생전의 비틀즈 모습(좌)과  제주도 공연을 펼치는  팝포에버 멤버들의 모습이 너무나 닮았다.      ©김재훈
 
전 세계를 점령한 팝 밴드이자, 전 세계가 사랑한 전설의 밴드 ‘비틀즈’가 제주도 공연으로 되살아 났다.
 
존 레논, 폴 메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을 부활시키는 공연이 제주도의 한 여름밤을 달구고 있는 것.

▲ 존레논을 닮은 로버트 그래햄.     ©김재훈
▲ 폴매카트니를 닮은 토드     ©김재훈
비틀즈의 음악적인 모든 것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는 이들은 비틀즈 추모 밴드인 ‘팹 포에버(Fab Forever)’ 그룹.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을 하는 이들은 ‘팝의 전설, 비틀즈 이야기’라는 주제를 달고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 한국 공연은 처음이며, 현재 제주에 머물러 팝의 전설을 들려주고 있다.
 
제주관광대학 컨벤션홀에서 매일 오후 4시30분
▲ 조지 해리슨을 닮은 마이클.     ©김재훈
▲ 링고스타를 닮은 마리오.     ©김재훈
과, 오후 8시00분 1시간30분 동안 공연하며, 비틀즈의 음악 30여 곡이 선사된다.

서울에서 비행기로 단숨에 내려왔다는 박씨(여, 44. 서울 청담동)는 “다시 한번 비틀즈 음악에 빠져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면서 “존 레논, 폴 메카트니와 같이 사진을 찍을 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엔 SBS 인기 프로그램인 스타킹에 출연해 전설이 된 비틀즈의 향기를 그대로 들려주면서 ‘비틀즈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

이 밴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비틀즈 못지 않은 정상급의 노래와 연주 실력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폴 메카트니와 존 레논을 쏙 빼닮은 멤버가 있어 전세계 비틀즈 마니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들 밴드의 대표는 미국의 공연기획 전문회사인 ‘3스톤 인터네셔널엔테테인먼트’의 한국인 테리 송. 테리 송은 지난 2006년 세계 각지에서 비틀즈 멤버와 외모가 비슷하고 뛰어난 음악성을 지난 이들을 선발해 추모 밴드인 팹 포에버를 출범시켰다. 

원래 비틀즈는 영국 리버풀의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4명의 청년들에 의해 1962년에 결성해 1970년 해체될 때 까지 전세계 팝 음악계를 지배했다. 1964년 미국을 첫 방문할 때 미국의 WMCA방송이 출발부터 도착까지 일거수 일투족을 보도했었다. 도착 이틀 후 TV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쇼’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7천3백만 명이 시청했고, 당시까지 최고 기록이었다. ‘에드 설리번쇼’가 방영되는 동안 뉴욕에서는 자동차 휠캡 도난 사고조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서 10대가 일으킨 주요 범죄는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이다. 이들이 내 놓은 곡은 빅히트를 치고 순식간에 미국과 전세계 팝 음악계를 평정했다. 총 15억8천만장의 음반판매가 이뤄졌다.

한편, 제주공연은 오는 9월 4일까지 계속된다. [광주=김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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