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56 (금)
해수연, 오분자기 자원회복 위한 수정란 방류
상태바
해수연, 오분자기 자원회복 위한 수정란 방류
  • 정효섭
  • 승인 2014.08.13 10: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최근 급감하고 있는 오분자기의 자원회복을 위해 수정란 방류를 처음으로 시도한다.

수정란 방류는 오분자기 주 산란시기(7~8월)에 맞춰서 육상 담수 및 토사 유입이 적고 해조류가 조성된 마을어장을 선택, 매년 수정란을 집중 방류해 효과 여부를 조사 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마을어장내 오분자기 자원조성 연구를 위해 기존의 2㎝방류에서 벗어나 2012년부터 1㎝급 치패 114만마리를 20개소에 집중 방류하고 이들에 대한 효과 조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기존의 치패 방류와 함께 수정란 방류도 시도해 다양한 방법으로 방류 기법을 연구한다.

앞으로 연구원은 오분자기 치패의 크기별 및 수정란 방류에 대한 효과 조사 결과에 따라 방류 매뉴얼을 정립ㆍ보급할 계획이며, 고령화 돼 가는 잠수어업인의 소득기여를 위해 다양한 방법의 방류기법 연구 결과에 따라서 자원조성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분자기의 생산량은 90년대에는 150톤이었으나 과도한 남획과 마을어장 환경 변화로 인해 최근에는 5톤 내외로 생산량이 급감하고 있다.

오분자기는 바닷가 얕은 곳(주 서식수층 5m 이내)의 돌(전석)이나 암반 틈새에 서식하며 제주 향토음식으로써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오분자기류는 일본, 필리핀, 타이완, 인도네시아 지역까지 분포하는 아열대성 품종중 하나이다. 지금까지 도내 오분자기 방류량은 3,485천마리(매입방류 375천마리, 연구원 3,110천마리)이며, 어장관리가 잘된 마을어장인 경우 재포율은 29%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