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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괴물과 인간과의 전쟁, 끝없는 ‘상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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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 괴물과 인간과의 전쟁, 끝없는 ‘상상력’
  • 홍민철
  • 승인 2011.08.17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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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혈괴물     ©인터넷 커뮤니티

흡혈괴물과 인간과의 전쟁은 전통적인 ‘상상력’의 원천이다. 대표적인 흡혈괴물은 ‘드라큘라’로 대변되는 뱀파이어다.

흡혈괴물 드라큘라는 아일랜드의 작가 브램 스토커가 쓴 1897년 작 소설 ‘드라큘라’의 주인공으로 소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캐릭터지만 실제로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등장하는 등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있는 대표적은 흡혈괴물이다.

드라큘라의 모델은 15세기 루마니아 트란실바니아 지방 출신의 왈라키아 공 블라드 체페슈로 알려져 있지만 둘 사이의 공통점은 블라드의 별명인 드라큘라의ㅏ 출신지가 오늘날의 루마니아라는 점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것은 트란실바니아 현지에서도 흡혈귀 전설은 없다는 점이다. 블라드 공과 관련해 흡혈귀와 비슷한 기록이나 전설, 전승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각종 영화에 등장한느 드라큘라의 모델인 블라드 공이 트란실바니아에 살았던 것으로 전해지는 성 역시 역사적 고증과는 무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흡혈괴물은 뱀파이어(vampire)로 불리는데 유럽에서는 발칸 반도의 슬라브 민족 지역에 퍼져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라브 민족은 4세기경부터 흡혈귀의 존재를 믿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슬라브 민화에 따르면 흡혈괴물 ‘뱀파이어’는 생피를 마시며 은을 무서워한다고 알려져 있다.

당시 슬라브 민족은 목을 절단해 시체의 다리 사이에 두거나 심장에 나무로 만든 말뚝을 박으면 흡혈귀를 없앨 수 있다고 믿었다. 루마니아의 민화에서는 흡혈괴물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이 흡혈괴물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소멸될 때까지 새로운 흡혈귀를 증식시키게 된다.

최근 영화에서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이 같은 과거 민화와 전설에 따른 것으로 뱀파이어를 죽이는 방법이나 뱀파이어의 약점 등이 과거와 닮아있다.

흡혈괴물 ‘뱀파이어’는 이후 인간과의 끝없는 전쟁을 벌이는 영화캐릭터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간에 비해 뛰어난 신체능력을 지닌 것으로 묘사되고 이는 흡혈괴물 뱀파이어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드라큘라’로 출발해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뱀파이어헌터 D' 최근의 ’블레이드‘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로 변화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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