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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 울릉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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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 울릉도 개최
  • 서강원 기자
  • 승인 2012.08.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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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도 실효적 지배 한층 강화해 나갈 것
경상북도는 15일 오전 10시 독도의 모섬 울릉도에서 이병석 국회부의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송필각 도의회의장, 이만희 경북경찰청장 등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주요기관·사회단체장들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대표들과 특히, 지역 초·중·고·대학생 등 젊은 층이 대거 참석해 독도 영토주권 수호의 의미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 특징이다.

경축식은 최수일 울릉 군수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박동욱 광복회 대구경북지부장의 기념사와 독립유공자 포상전수, 김관용 도지사의 경축사, 이병석 국회부의장의 축사, 그리고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경축식은 지난 10일 대통령의 역사적인 첫 방문의 감동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독도의 모섬인 울릉도에서 열려 더욱 그 의미를 더했으며, 최근 일본 방위백서의 독도 자국영토 표기, 정부인사들의 잇단 망언 등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침탈야욕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규탄 의지를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경상북도는 이번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광복절 경축행사 개최를 계기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 노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일 김 지사가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최측근에서 수행하면서 울릉도·독도 관련 사업들을 직접 건의하였고, 대통령의 긍정적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의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우선 그간 추진해 온 ‘울릉도 모섬 개발’을 통해 독도에 대한 접근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중인 ‘사동항 2단계 개발사업’과 ‘울릉 일주도로 건설’ 등의 사업을 조기에 완공하고, 사업 구상 및 초기 단계에 있는 ‘울릉공항’과 ‘독도 방파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등은 정부의 친환경 보존 정책기조 등을 감안, 중앙과 지속적으로 협의하여 조속히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통령이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한민국 녹색섬 울릉도’ 조성 사업은 지난 10일, 울릉도를 방문한 대통령이 ‘녹색섬 울릉도’라는 친필 휘호를 울릉군수에게 전달하고, 김관용 도지사에게 ‘울릉도 녹색섬’ 조성에 대해 ”잘 추진해보라“고 관심을 표명하는 등 추진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러한 주요 국가사업들과 함께 ‘독도 음악회’와 ‘한복패션쇼’, ‘독도문예대전’ 등의 품격 높은 문화이벤트를 통해 ‘문화로 지키는 독도’ 구상도 구체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0일 대통령의 독도 방문에 대해 지역민들의 반응은 환영 일색이다. 도민들은 “속이 후련하다”, “감동적이다”, “가슴이 뭉클하다”, “우리 대통령이 우리 땅을 방문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정례화 시켜야 한다”는 등의 긍정적 평가를 나타내며 대통령의 헌정 사상 최초의 독도 방문에 대한 감사와 지지의 뜻을 표명했다.

최근 특임장관실에서 언급한 국민 여론 조사에서도 국민의 84.7%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그간의 ‘조용한 외교’ 방침을 깬 대통령의 역사적 결단에 국민들도 전폭적인 동의와 지지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상북도는 지난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8.15 경축행사 등을 계기로 민족의 섬 독도에 대한 국내외적 관심이 집중됨에 따라 앞으로 지방 차원에서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구체화 시켜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독도 유인화, 독도 접근성 제고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독도의 영유권을 강화해 나가고 사동항 2단계 개발과 일주도로 완전개통 등 주요 SOC 사업들을 조기에 마무리하는 한편, 대한민국 녹색섬 울릉도 사업도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역사적인 대통령의 독도 방문과 이번 광복절 경축행사를 통해 국민적 의지를 하나로 결집하고, 앞으로 독도를 최전선에서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대통령의 영토주권 수호 의지가 지방 현장에서 확실히 구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강력한 결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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