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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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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맛'으로 승부한다
  • 박지우
  • 승인 2011.08.18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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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문점의 성장과 함께 커피의 '맛'을 즐기는 소비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절로 원두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이에 커피전문점들도 원두 본연의 품질과 로스팅 기술, 배송기법 등으로 커피 맛을 향상시키는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 커피전문점들이 원두 본연의 품질과 로스팅 기술, 배송기법 등으로 커피 맛을 향상시키는데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사진은 엔제리너스커피 원두.     ©시사오늘

 

엔제리너스커피가 자바트레이딩사와 디스턴스랜드사에서 공급받는 그린빈은 최근 2년 연속 커피 테이스팅 대회에서 우승한 고품질의 원두다.

 

로스팅 또한 컴퓨터로 정확하게 세팅한 온도와 조건에서 360도 골고루 배전하는 대류열풍방식의 ‘퓨어로스팅기법’으로, 거친 맛을 없애고 커피 고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 엔제리너스커피는 신선한 원두를 공급하기 위해 ‘F(Fresh)4’ 캠페인을 실시, 전국 매장에 주 4회 원두를 공급하고 로스팅 후 매장 내 원두 유통 기간은 1주 이내로 한다.

 

던킨도너츠 역시 온도 조절을 통해 커피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자동화 컨트롤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던킨도터츠는 이러한 로스팅 기술을 통해 한국에서 로스팅한 커피를 태국과 말레이시아 지역으로 역수출하고 있다.

 

할리스커피는 '로스팅 후 1개월 이내, 개봉한 지 1주일 이내, 콩을 갈아낸 지 1시간 이내의 원두만 사용한다'는 '111 원칙'을 내세우며 원두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할리스 커피는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로스팅한 원두를 10일 만에 국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배송에 신경을 썼고 또 커피의 신선함을 위해 주문시 원두를 바로 분쇄해 커피를 제공한다. 개봉한 원두는 5일 내에 소진하도록 돼 있다.

 

브라질의 몬테 알레그로 농장에서 생두를 공급받는 카페 띠아모는 전문 원두 감별사가 현지를 직접 방문해 커피나무와 재배 과정부터 직접 살펴보고 품질을 체크, 선별된 원두만을 수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몬테 알레그로의 커피는 생산과정에서 살충제나 화학비료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성장에 발맞춰 일반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커피를 즐기는 ‘커피의 대중화’ 현상이 보편화된다”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전문 바리스타 못지 않게 커피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남다른 만큼 커피전문점들은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을 이끄는 질적 성장을 꾀하는 중이다”고 전했다.  [시사오늘=박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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