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은 전시 등 국가비상시를 대비 비상사태의 대비절차와 방법을 숙달하기 위한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매년 실시되는 범정부적 훈련이다.
올해는 20일부터 4일간, 전쟁이전 위기관리연습, 국지도발 상황에 대한 정부연습, 전시 정부기능유지 및 군사작전 지원 연습, 사이버 테러 대응, 기관장 주재 전시 현안과제 토의 훈련 등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다.
특히 연습기간 중 21일 접경지역인 강화군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적 공습에 따른 주민이동 실제훈련이 이뤄지고, 22일 오후 2시 민방공 훈련이 병행 실시, 공습경보 발령과 함께 전 국민 대피훈련으로 진행된다.
또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나라사랑한마음 콘서트’가 계획, 200여명의 중학생들이 관람하며 안보의식을 기르게 된다.
그밖에 을지연습 기간 중에 시청에서는 주먹밥 시식행사와 안보관련 사진전시회, 군·경찰·소방 장비 전시회,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안보행사가 준비돼 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전시 상황을 대비하는 국민적 훈련인 만큼, 실전 같은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 정권의 불안정, 유럽의 경제위기 등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의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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