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기 국회의원, 매년 도착률 줄고 있어 ... 서울 81.9%로 가장 높아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일 기자= 119구급대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인 '골든타임'이 최근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기 국회의원(새누리당·대전 대덕)이 소방방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119구급대의 출동 640만건 중 골든타임률은 54% 수준이다.
더욱이 2011년 55.6%, 2012년 54.8%, 2013년 52.0%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 등 5개 광역시·도 지역(충북, 울산, 대전, 광주)은 최근 3년 사이 골든타임률이 10%p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하락 폭인 3.6%p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간 시·도 평균 골든타임률은 서울이 8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울산 69.1%, 대전 67.0%가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곳은 34.7% 기록한 충남이었다. 또 전남 38.8%, 경북 39.7% 순으로 조사됐다.
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진 특·광역시 의 경우, 골든타임률이 평균 59.8%였지만, 인구가 분산돼 있고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도 지역은 평균 44.1%를 기록했다.
정 의원은 "골든타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119구급대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관계 당국은 필요한 인력과 장비의 꾸준한 확보와 응급출동 시스템 개선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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