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이날 성명에서 “한국은 식량자급률이 27%에 불과하고, 하루 세 끼 중 두 끼 이상을 수입식품에 의존하고 있다. 식량이 부족해 식품가격이 올라가면 국민 모두, 특히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미국, 러시아 같은 주요 곡물생산국의 가뭄과 폭염으로 옥수수, 밀, 콩 등의 곡물 값이 이미 5년전 식량위기 때를 넘어섰다”고 진단하고, “식량자급률을 높여 서민생활의 안정에 주력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어 “지난해 몇 개의 정권이 바뀐 아랍의 봄도 물가와 함께 식량위기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식량자급을 못하면 사회혼란이 오고 선진국 진입도 어렵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출마를 선언하면서 식량자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공약했다”며 “대선에서 승리하면 무엇보다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농업과 농업인 그리고 농촌을 살리는 3농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근본적인 식량자급책을 세워야 하고 선제적 대응만이 식량위기에 대처할 수 있다”면서 정책적 기술적 방안 마련 등 이명박 정부의 적극 대응을 촉구했다. [김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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