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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한 MBC노조... 무단협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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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결의한 MBC노조... 무단협이 원인
  • 홍민철
  • 승인 2011.08.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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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노조 결의대회(자료사진)     ©민중의소리

MBC 노동조합이 18일 총파업을 결의했다. MBC는 지난 1월 사측이 노조에 단협 해지를 통보한 후 법적 유예기간인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현재 무단협 상태다.

MBC 노조는 지난 4일 부재자투표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조합원대상으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해 찬성률 77.6%로 파업을 가결했다. 투표는 1728명 중 1341명이 찬성했고 370명이 반대했다. 무효는 17%다.

파업 투표율은 재적인원 1883명 가운데 1728명이 참가해 91.8%를 기록했다.

MBC 노조는 "이와 같은 내외부의 뜨거운 지지를 바탕으로 회사를 상대로 한 압박수위를 계속 높여나갈 것이다. 이번 총파업의 최우선 쟁점이 되는 2010 임단협 협상의 타결과 MBC 정상화를 위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며 향후 총파업 준비를 착실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또 "이번 투표결과 드러난 민의를 무시하지 말라. 민심은 천심이다. 만약 사측이 이를 거슬러 조합과의 성실한 교섭에 나서지 않는다면 당신들의 그와 같은 행태에 대해 두고두고 뼈저린 후회를 하게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MBC 노조는 작년 4~5월 김재철 사장 퇴진과 김우룡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고소 등을 주장하며 40일간 파업을 벌이다 파업 일시 중단 투표가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되면서 파업을 중단했다. [민중의소리=홍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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