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59 (목)
서울시, 건축상 大賞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선정
상태바
서울시, 건축상 大賞 ‘숭실대학교 학생회관’ 선정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8.24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24일 올해 제3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大賞에 ‘숭실대학교 학생회관’과 최우수상 4작품, 우수상 22작품으로 총 27작품을 선정·발표했다.

‘서울특별시 건축상’은 올해로 30회를 맞이하는 명실상부한 서울시 건축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써, 공공 기여도가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서울의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

올해 영예의 大賞 수상작으로 선정된 ‘숭실대학교 학생회관’은 학교 중앙광장 옆 12m의 단차로 인해 지하에 묻히게 될 수 있는 대지의 조건을 역으로 이용, 자연환기와 채광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학생회관 각 층의 테라스나 외부공간은 운동장의 스탠드 기능을 하면서 학생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 단절될 수 있었던 대지의 조건을 도시적 맥락에서 내외부가 함께 공존하고 사방으로 열린 캠퍼스를 보여준 사례로서 큰 점수를 받았다.

제30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최우수상 수상작은 총 4작품이다.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설계 : 전숙희, WISE)

100평 남짓의 오래된 주택을 활용해 이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성격을 관람객에게 전달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마포구 성산동 소재)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설계 : 김진구, 정림건축)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건물을 박물관으로 전환해 다시 활용하면서 지하의 매장문화재를 보호, 시민들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옥외 및 옥상공간을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종로구 세종로 소재)

◆한성백제박물관 (설계 : 김용미, 금성건축)

대지가 가지고 있던 기존의 야트막한 둔덕의 형태를 박물관의 외형으로 살리고 공원 내의 산책로와 연결하는 등 주변의 지형과 잘 조화 될 수 있게 하면서 전시공간으로서의 의미를 부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송파구 방이동 소재)

◆도화 공영주차장 및 복합청사(설계 : 윤승현, 인터커드)

지상의 주민자치센터와 지하의 공영주차장이 공존하는 공공시설로서 주변지역의 시각적 복잡함 속에 간결한 컨셉의 건축물이 도시공간을 묶는 장소성의 의미와 공공건축물의 공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마포구 도화동 소재)

올해의‘서울특별시 건축상’심사는 홍익대학교 이영수 교수 등 9명이 참여, 신청된 69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예심, 본심(현장심사) 및 공개발표회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했다.

서울시 건축상 시상 및 전시는 수상작을 포함한 다양한 전시 및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을 보강한 ‘2012 서울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된다.

시상식은 서울시청 신청사 개청식에 맞춰 오는 10월13일 개최, 전시는 ‘2012 서울건축문화제’ 기간인 10.13~21일에 수상작을 포함 대학생 건축 리서치 워크숍 공모전, 동네건축가전, 세계 건축 일상전 등과 함께 전시된다.

또한 OPEN 서울건축문화 투어, 영화 속 건축이야기, 건축상담소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30회 서울시 건축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2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saf2012.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건기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건축상 및 서울건축문화제가 서울시의 디자인 정책이 시정 현장에서 실현되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많은 시민들이 우수한 건축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