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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투자 지금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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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투자 지금이 적기"
  • 남경문
  • 승인 2014.10.0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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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SP미래경제투자연구소 정순필 대표



[부산=동양뉴스통신] "중국은 매년 1.4%의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하고 있지만 도시화가 52.5% 밖에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선진국의 사례를 비교해봤을 때 도시화 70% 될 때까지는 중국이 경제성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지금이 중국주식에 투자할 적기입니다"

SP미래경제투자연구소 대표이자 "지금 중국 주식 천만원이면 10년 후 강남 아파트를 산다" 의 저자인 정순필 대표는 1992년 대한민국의 증시개방 이후 상황을 통해 서서히 올라갈 중국 증시를 전망했다.

정 대표는 “포스코 주가는 1992년 15,000원에서 2007년 76만5,000원으로 51배 상승했고 현대중공업은 1997년 13,000원에서 2011년 55만4,000원으로 43배가 상승, 삼성화재도 1987년에서 2007년 사이 500배 상승했다”며 “지금의 1990년대 한국 증시 상황이 중국과 비슷하므로 중국의 대표주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추천한 종목으로는 중국 자동차 대중화 시기의 수혜주로 중국의 삼성화재로 불리는 보험업체 PICC, 세계 전기차와 전기버스 시장을 선두하고 있는 전기차 전문업체 BYD, 1초에 1,300봉지가 팔려 전 세계 판매량의 44%를 차지하고 있는 식품업체 강사부홀딩스, 태양광 에너지 부분의 폴리실리콘을 개발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업체 GCL-POLYENERGY가 있다.

부동산 버블, 그림자 금융, 부정부패, 급속한 고령화 등의 사회문제를 지적, 중국을 투자처로써 믿음이 가지 않는다는 비관론에 대해선 “중국이 내수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며 “노동자들의 임금을 2015년까지 2010년의 두 배, 2020년에는 세 배로 올릴 계획을 발표해 중산층의 구매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제는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라 이미지를 벗고 세계적 소비국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리커창 총리의 아프리카 세일즈 외교로 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할 좋은 기회를 얻었음을 지적하며 “일본이 태국의 경제원조를 통해 안정적 시장을 얻었던 것과 같이 리커창 총리가 아프리카 국가에 철도, 전력망, 도로 등을 건설하는 등의 경제협약을 통해 미래의 중국생산품을 소비하는 안정적 시장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 부동산 버블에 관해서 “매년 농촌에서 도시로 1800만 명, 결혼하는 커플이 1,400만 쌍, 대학 졸업 인구 700만인 중국에 최소 1000만에서 1300만 채의 집이 수요가 있기 때문에 문제없다”고 전했다. 

 
27일 시행될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제도 ‘후강통’과 관련해서는 “중국 본토에는 상하이 A와 B, 심천 A와 B가 있고 홍콩에 홍콩증시가 있다”며 “그 동안 상하이 A와 심천 A는 외국인 투자가 불가능했고 중국인들은 홍콩증시에 거래하는 것이 불가능했으나 후강통 시행이후 중국인들이 상하이에서 위엔화로 홍콩증시에 투자할 수 있게 되고 외국인들은 홍콩에서 홍콩달러로 상하이A와 심천 A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순필 대표는 마지막으로 “후강통으로 중국인과 외국인들의 투자가 늘어 상하이 증시와 홍콩 증시가 모두 상승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도 인터넷과 증권사를 통해 홍콩거래소에서 해외증권을 쉽게 살 수 있으므로 10년, 20년 장기투자 할 수 있는 여유 자금이 있다면 투자를 하시길 권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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