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호암유적 왕 이름은 ‘중원왕’을 결정

시민 투표결과 반영.. ‘중원문화권의 중심, 충주’ 역사적 배경 담아

2015-08-17     강기동

[충북=동양뉴스통신] 강기동 기자= 2017년 전국체전을 위한 종합스포츠타운 건설 중 다량의 국보급 청동유물과 함께 발굴된 무덤속의 왕 이름이 정해졌다. 

시는 길거리 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호암유적 왕의 이름을 ‘중원왕’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호암유적 왕의 이름 지어드리기 심사위원회(위원장 오진섭 부시장)를 통해 우수작으로 가온왕, 다인왕, 중원왕 등 3점을 선정했으며, 이들 3점이 투표를 통해 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대구시 수성구에 사는 여승훈(47세) 씨가 응모한 중원왕은 충주가 대한민국의 중앙인 지리적 특성과 중원문화권의 중심지인 충주의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다.

호암유적 왕 이름 지어드리기 공모에는 10세 어린이부터 76세 노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총 199점이 접수된 바 있다.

당선작에는 10만원, 우수작(2명) 5만원, 장려(5명)에는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스피드상 20명에게 충주 미소진쌀 10kg을 증정하게 된다.

시는 당선작으로 선정된 중원왕을 2017년 전국체전 마스코트, 충주시 캐릭터 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