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 5회 정기연주회 성황리에 마쳐

2015-08-17     강종모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단장 최영철, 지휘자 오승석) 아이들의 시원한 음악소리가 울려 퍼졌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남지역본부(본부장 최영철)은 보성군 다향체육관에서 한국형 엘 시스테마인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사)전남문화예술협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어린이재단 이규성 부회장, 장근태 어린이재단 전남후원회장, 이용부 보성군수, 전남도 허강숙 여성가족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불의 전차를 비롯, 거위의 꿈, 맘마미아 등 다채로운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중들에게 귀 기울여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관중들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앵콜을 외치는 등 한 여름밤의 분위기가 뜨겁게 달궈졌다.

이번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행사에는 특별한 협연자를 초대해, 더 뜻 깊은 연주회가 될 수 있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인재양성아동으로 선정, 지원을 받았던 이준희 학생(전남대 2년 성악 바리톤 전공)이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통해 감동의 물결을 선사했다.

지난 2011년부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게 된 이준희 학생은 이제 재능기부를 통해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주고 있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로 알려져 있는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빈곤위험에 노출된 아동들에게 클래식음악 교육기회를 제공해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지역사회 개인 및 단체의 참여로 빈곤문화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10년 목포산정농공단지에서 35명의 아이들로 시작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올해 현재 강진ㆍ담양ㆍ장성ㆍ보성ㆍ여수ㆍ목포 총 6개 지역의 400여명 아이들이 오케스트라를 구성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

5주년을 맞이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참여와 나눔, 함께 만드는 꿈’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지역사회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하나의 문화ㆍ예술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목포 여수지역의 연습장소 부재라는 난관에 봉착해 있어,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대중의 관심을 호소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은(061-274-0041)로 전화하면 된다.